2004년 12월 24일

술에 관해 내가 알고있는 가장 찐한 이야기.

노가다현장에서 일하는 어느 분의 이야기인데
점심시간마다 남들처럼 식사를 하지 않고
그냥 깡소주 한 병에 김치쪼가리나 얻어다가
그걸로 점심을 때우는 분이 계셨다.

사람들이 걱정이 되어 물었다.
“그렇게만 드시고 괜찮으시겠어요?”

그분이 대답했다.
“이놈(술)하고 나하고 30년 친구인데
이놈은 나를 한번도 배신한 적이 없어”

실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