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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이의 2011년

2012년 1월 1일

올해도 2011년 소윤이의 변천사(?)를 한눈에 정리해보았다.
확실히 작년 한 해만큼의 임팩트(?)는 없지만
소윤이가 일년간 차근차근 말라온(?) 과정은 한눈에 보여주는 듯.

4월에 감기가 된통 걸리면서 살짝 빠지기 시작한 살이
여름을 지나며 조금씩 티가 나다가
가을에 접어들며 한달 넘게 감기를 달고 살 때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
12월을 넘긴 현재 작년 12월과 별 차이가 없는 몸무게를 자랑하고 있는 중.
(키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이 컸는데…)

살빠지는 것만큼이나 머리길이의 변화도 눈에 띄는데
여름 이후 앞머리를 잘라주지 못해 (다니던 애기미용실이 문닫았음)
머리끈과 머리핀을 애용해주기 시작하면서
눈에 띄게 여성스러워지고 있다는 사실.

두 돌을 바라보는데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고
남들 다하는 도리도리 젬젬 이런 것도 죽어라 안하지만
그래도 큰 말썽없이 (가을에 응급실 한번 달려가준 것 빼고는) 잘 커주고 있다는 것에 무조건 감사.

올 한 해도 소윤이 무사히 잘 키워야하는 책임이 막중한
시대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