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2014년) 골든래즈베리 수상작 발표!

최악의 영화

  • 애프터 어스 After Earth
  • 그로운 업스 2 Grown-Ups 2
  • 론 레인저 The Lone Ranger
  • 마디아 크리스마스 A Madea Christmas
  • 무비 43 Movie 43

“복병”으로 예상했던 영화가 수상작이 됐네요. <무비 43>이란 영화가 꽤 졸작이긴 한 모양입니다. 예전 같으면 아담 샌들러나 윌 스미스한테 몰아주기 나오기 딱 좋았을텐데. 하긴 그동안 골든래즈베리가 너무 화제작 위주나 스타배우 위주로 수상작을 배출해온 감이 없진 않았죠. <무비 43> 같은 영화도 꽤 골든래즈베리가 좋아하는 경향의 영화이긴 합니다만, 요즘은 좀 뜸하더니.

최악의 주연남우

  • 조니 뎁 (론 레인저)
  • 애쉬튼 커처 (잡스)
  • 아담 샌들러 (그로운 업스 2)
  • 제이든 스미스 (애프터 어스)
  • 실베스터 스탤론 (불릿 투 더 헤드, 이스케이프 플랜, 그루지 매치)

아담 샌들러는 많이 줬다 싶었나 봅니다. 유력후보 중 한 명이었던 제이든 스미스가 받았네요. 생각해보니 윌 스미스 & 제이든 스미스는 연기상이나 각본상 정도만 받아도 충분히 대접해줬다는 느낌은 줄 수 있었다 싶네요. 그나저나 얘 최연소 수상 아닌가. 1998년 출생이면 생일 안지나서 아직 만15세인데.

최악의 주연여우

  • 할리 배리 (더 콜, 무비 43)
  • 셀레나 고메즈 (겟어웨이)
  • 린제이 로한 (트러블 메이커)
  • 타일러 페리 (마디아 크리스마스)
  • 나오미 왓츠 (다이아나, 무비 43)

어째 후보들이 다 무난해보이더니, 무난하게 갔네요. 꾸준히 여장배우로 후보에 오르던 타일러 페리가 “마침내” 수상했습니다. 타일러 페리가 여장하고 나오는 이 시리즈가 욕은 줄기차게 먹고 있어도 계속 흥행성적이 나온다니까 또 나올 가능성 있지 싶은데, 영화가 또 나오면 다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가는지도 좀 궁금해지네요.

최악의 조연남우

  • 크리스 브라운 (배틀 오브 비보이)
  • 래리 더 케이블가이 (마디아 크리스마스)
  • 테일러 로트너 (그로운 업스 2)
  • 윌 스미스 (애프터 어스)
  • 닉 스워드슨 (헌티드 하우스)

도저히 다른 사람은 줄 수 없는 수상부문이었죠. 득표율이 얼마나 나왔는지가 궁금하네.

최악의 조연여우

  • 레이디 가가 (마세티 킬즈)
  • 셀마 헤이엑 (그루운 업스 2)
  • 캐서린 헤이글 (빅 웨딩)
  • 킴 카다시안 (타일러 페리스 템테이션)
  • 린제이 로한 (인어프로프리어티 코미디, 무서운 영화 5)

전혀 생각 안했던 배우(?)가 수상했네요. 영화도 금시초문이고. 어떤 사람인가 검색해봤더니, 왠지 사람이 미워서 그냥 준 것 같은 느낌도 좀 드네요.

최악의 스크린 콤보

  • 모든 캐스트 (그로운 업스 2)
  • 모든 캐스트 (무비 43)
  • 린제이 로한과 찰리 쉰 (무서운 영화 5)
  • 타일러 페리와 래리 더 케이블 가이 혹은 가발과 드레스를 벗은 상태 (마디아 크리스마스)
  • “족벌주의행성”의 윌 스미스와 제이든 스미스 (애프터 어스)

<무비 43>이 더 유력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윌 스미스 부자도 꽤 유력하다고 보긴 했지만) 결국 윌 스미스 쪽으로 기울었나보네요. 작품은 <무비 43>을 씹고 사람은 <윌 스미스>를 씹자…가 이번 골든래즈베리의 모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최악의 리메이크/후속편/표절영화

  • 그로운 업스 2 Grown Ups 2
  • 행오버 3 Hangover III
  • 론 레인저 The Lone Ranger
  • 무서운 영화 5 Scary Movie 5
  • 개구쟁이 스머프 2 Smurfs 2

여기도 “복병” 정도로 예상했던 영화가 난데없이 수상을. 아담 샌들러가 이번에는 영화를 “괜찮게” 만든 게 아닐까요. 이렇게 처절하게 외면당하기도 쉽지 않을텐데.

최악의 감독

  • 13인의 감독 (무비 43)
  • 데니스 듀간 (그로운 업스 2)
  • 타일러 페리 (마디아 크리스마스, 템테이션)
  • M. 나이트 샤말란 (애프터 어스)
  • 고어 버빈스키 (론 레인저)

샤말란이 다시 받을 가능성 높다고 봤는데 <무비 43>의 13명에게 돌아갔네요. 참고로 13명이나 감독한 이유는 옴니버스식이기 때문이랍니다. 배우들도 꽤 쟁쟁한 이름들이 우르르 출연하는데 워낙 짧게짧게 여러 명 나오다보니 주연/조연상에 이름을 올린 이가 없어서 딱히 화제가 되는 이도 없네요.

최악의 극본

  • 애프터 어스 (개리 휘타, M. 나이트 샤말란, 원안 윌스미스)
  • 그로운 업스 2 (프레드 울프, 아담 샌들러, 팀 헐리히)
  • 론 레인저 (테드 엘리엇, 저스틴 헤이스, 테리 로소)
  • 마디아 크리스마스 (타일러 페리)
  • 무비 43 (19인의 각본가)

<애프터 어스>와 <무비 43>을 똑같이 사랑해주기로 굳게 결심한 모양입니다. 이로써 공동 3관왕. 앞서 말했듯이 영화는 <무비 43>을 씹고 (작품/감독각본상) 사람은 <윌 스미스>를 씹는(남우주연/남우조연/스크린콤보) 방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이런 방식으로 수상자가 나오는지 지켜보면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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