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2015년) 골든래즈베리 수상작 발표!

최악의 영화

  • 세이빙 크리스마스 Kirk Cameron’s Saving Christmas
  • 레프트 비하인드 Left Behind
  •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The Legend of Hercules
  • 닌자 터틀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Transformers 4: Age of Extinction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영화가 두 편이나 있어서, <닌자 터틀>이나 <트랜스포머>가 수상작으로 유력하지 않나 예상했었드랬습니다. <트랜스포머>는 최다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놓기도 했고. 그런 <트랜스포머>를 가뿐하게 뛰어넘은 <세이빙 크리스마스>가 아예 이번 골든래즈베리를 휩쓴 걸로 봐선 대단한(?) 영화인가 보네요. 근데 주연배우 커크 카메론이 “진화론을 믿는 사람은 히틀러”라고 말한 전력이 있고, 영화 자체도 선교영화에 가깝다는 걸로 봐선 뭔가 꼴통기독교스러움 때문에 수상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최악의 주연남우

  • 커크 카메론 (세이빙 크리스마스)
  • 니콜라스 케이지 (레프트 비하인드)
  • 켈란 루츠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 세스 맥팔레인 (밀리언 웨이즈)
  • 아담 샌들러 (블렌디드)

아담 샌들러가 안받으면(못받을 거 같았음) 모르겠다… 정도의 예상이었는데, 커크 카메론이 저정도의 꼴통인 줄 알았다면 아마 수상을 예상했겠지요. 니콜라스 케이지는 어느새 골든래즈베리 단골이 되어버려서 이젠 내심 반갑기도 하고…

최악의 주연여우

  • 드류 베리모어 (블렌디드)
  • 카메론 디아즈 (아더 우먼, 섹스 테이프)
  • 멜리사 매카시 (타미)
  • 샤를리즈 테론 (밀리언 웨이즈)
  • 가이아 와이즈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지명도 있는 배우가 셋이나 있어서… 셋 중 하나, 라고 생각은 했는데 드류 베리모어 쪽을 조금 높게 생각했죠. <아더 우먼>이면 TV 영화소개프로그램에서 꽤나 주구장창 보여주던 영화인데 그렇게 막장스럽게 보이진 않던데? 예전보다 카메론 디아즈가 확실히 늙어보이는데 참 애쓴다, 라는 생각은 했는데 정말 그것 때문에 받은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최악의 조연남우

  • 멜 깁슨 (익스펜더블 3)
  • 켈시 그래머 (익스펜더블 3,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 씽크 라이크 어 맨 투,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 샤킬 오닐 (블렌디드)
  •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익스펜더블 3)
  • 키퍼 서덜랜드 (폼페이)

후보자들을 보니 <익스펜더블 3>에서 한 명은 주겠네…라는 생각은 들던데요. 제일 비중낮은 배우가 받을 줄은 몰랐지만. 그냥 작품 수 많고-_-;; <트랜스포머> 쪽의 점수가 더 나빠서(?) 받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케이블에서 <폼페이> 해주는데 키퍼 서덜랜드 나와서 연기하는 거 보니 여기 후보에 오를만 하더군요.

최악의 조연여우

  • 카메론 디아즈 (애니)
  • 메간 폭스 (닌자 터틀)
  • 니콜라스 펠츠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 수잔 서랜든 (타미)
  • 브리짓 카메론 (세이빙 크리스마스)

카메론 디아즈가 주/조연상을 휩쓸 거냐, 무난하게(?) 메간 폭스 줄 거냐… 뭐 이런 예상이었는데, 무난하게(?) 메간 폭스 줬네요. 참 이 배우는 트랜스포머에서 처음 한 5분만 딱 좋고 그 다음은 영…

최악의 스크린 콤보

  • 로봇, 배우, 혹은 로봇같은 배우 중 아무나 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 커크 카메론과 그의 자아 (세이빙 크리스마스)
  • 카메론 디아즈와 제이슨 시걸 (섹스 테이프)
  • 켈란 루츠와 그의 복근 아니면 흉근 아니면 둔근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 세스 맥팔레인과 샤를리즈 테론 (밀리언 웨이즈)

이건 <트랜스포머>가 무조건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커크 카메론이 먹네요. “그의 자아”와 콤보상을 받은 걸 보니 “너 님 꼴통 ㅋㅋ” 이런 의미로 준 게 거의 확실해보이고… <트랜스포머>가 의외의 복병(?)을 만나는 바람에 후대에 고평가(?)받는 거 아닌지 걱정될 정도군요.

최악의 리메이크/후속편/표절영화

  • 애니 Annie
  • 아틀라스 슈러그드 3 Atlas Shrugged #3: Who Is John Galt?
  •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The Legend of Hercules
  • 닌자 터틀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Transformers 4: Age of Extinction

<트랜스포머>와 <닌자 터틀>이 이 부문에 상을 받지 못한 이유는, <애니>가 더 형편없는 영화라서가 아니고, (<애니>는 최악의 작품상 후보에도 없음…) 원작을 얼마나 더 많이 망쳐놨느냐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트랜스포머>는 또하나의 상을 놓치고…

최악의 감독

  •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 대런 도안 (세이빙 크리스마스)
  • 레니 할린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 조나단 리브스만 (닌자 터틀)
  • 세스 맥팔레인 (밀리언 웨이즈)

그래 이건 마이클 베이 줘야지.

최악의 극본

  • 세이빙 크리스마스 / 대런 도안, 체스터 하비
  • 레프트 비하인드 / 폴 라론드, 존 파투스
  • 섹스 테이프 / 케이트 안젤로, 제이슨 시걸, 니콜라스 스톨러
  •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 이렌 크루거
  • 닌자 터틀 / 에반 도허티, 안드레 니멕, 조쉬 애플바움

<세이빙 크리스마스> 영화 시놉시스를 대충 보니 극본상은 얘가 받을 거 같다 싶긴 했어요. 이로써 <세이빙 크리스마스> 4관왕.

래지 명예회복상

  • 벤 애플렉 / <기글리>로 래지상 수상 -> <아르고>(아카데미수상), <나를 찾아줘>
  • 제니퍼 애니스톤 / 4회 래지상 후보 -> <케이크>(미국배우조합상 후보)
  • 마이크 마이어스 / <러브 구루>로 래지상 수상 -> 다큐멘터리 <슈퍼맨: 더 레전드 오브 셰프 고든> 연출
  • 키아누 리브스 / 6회 래지상 후보 -> <존 윅>
  • 크리스틴 스튜어트 / <트와일라잇>으로 래지상 수상 -> <캠프 X레이>

이건 어떤 의미에서 좋은 상이죠. 래지상 단골이던 배우 중에 이제 갱생(?)하고 좋은 쪽으로 잘 나가는 배우에게 주는 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역시 오스카 수상자인 벤 애플렉이 받네요. 어쩌면 벤 애플렉 주고싶어서 신설한 부문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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