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건담 사이트 개편 준비

2010년 8월 20일

그동안 이 공간에는 홈페이지에 뭔가 변화가 이루어진 후에 공지 비슷하게 글을 올리곤 했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뭔가 변화가 이뤄지기 전, 그러니까 이제 시작하려는 일에 대해서 공지하려고 함.

근데 참 민망하게도 이게 지금 몇 년째 하겠다 하겠다 말만 늘어놓은 바로 그 일이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

바로 건담사이트의 전면개편 문제임.

이게 아마 내가 고쳐야겠다, 라고 처음 맘먹은 것은 2007년 초.
그걸 건담사이트 게시판에 공지한 것도 비슷한 즈음.
그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저렇게 고쳐보겠다며 이것도 조금 저것도 조금 건드리다가
일이 점점 커지면서 지지부진해지기 시작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라면 발단.

그러다가 겨우 홈페이지를 이렇게 고치고 말겠노라 최종적으로 맘을 정리한 것이 해를 넘겨 2008년 2월.
그때 코딩을 시작하겠다고 역시 게시판에 공지까지 남겼는데
기본틀을 일단 잡아놓고나서 뭔가 와꾸로 넣을만한 이미지를 찾아보자, 그러구서 손을 놓은 것이
지금의 이 사태를 만들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뒤이어 연애, 결혼으로 이어지며 홈페이지 전체에 아예 손을 놓다시피 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영화음악 사이트는 닫더라도 건담 사이트는 다시 개편하겠노라고 다시 한번 공지하기도 했지만
결혼생활이 대충 적응될 무렵에 아이를 임신하고, 아이가 일찍 태어나고, 퇴원하고, 키우면서 역시 반쯤 정신을 놓고 살다보니

어느덧, 건담 사이트를 고치겠다고 맘먹고 공지한 지가 3년하고도 6개월이 지나있더라는.

오늘 그야말로 문득 생각이 나 뒤져봤더니
2008년 2월에 기본틀만 잡아놓은 문서들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더라.
마침 요즘 그나마 조금 한가해진 틈을 이용해
(사실 이번주가 초절정으로 한가했음. 다음주에는 또 어떻게 바빠질지 알 수 없음)
이번에야말로 개편을 확 마무리해버리자! 굳게 맘먹고
말하자면 네번째, 아니 다섯번째인가? 건담 사이트 개편 공지를 하는 것임.

이번엔 정확하게 개편 시점을 못박겠음. 그렇다고 날짜까지는 좀 그렇고
9월 첫주까지는 마무리짓겠음.
열흘 정도 남았나? 넉넉잡고 2주일? 뭐 충분할 거 같음.
오늘 조금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기존에 잡아놓은 틀에서 쓸데없이 이미지 안집어넣고 깔끔하게 레이아웃을 정리해놨기 땜시.
공교롭게도 건담사이트도 하얗게 바뀔 거 같지만-_-
돌아다니는 건담이미지들이 흰배경이 많아서, 그거 일일이 배경색 넣으니, 배경 하얗게 만드는게 몇 곱절 쉬울 거 같음.

이상. 일단 건담사이트 메인부터 바꾸고
스팸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게시판부터 차단해야겠음.

이래놓고 9월 중순경에 또 사과공지 올릴 가능성 다분한
시대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