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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칙칙하게.

2006년 5월 29일

(홈페이지를 블로그화..한답시고 글올리는 기능은 이제야 추가시키는 한심한 센스하고는)

난데없이, 홈페이지를 하얗게 바꿔보고싶은 충동이 생겨서
전에 없이 가열찬 작업, 뚝딱뚝딱 뜯어고쳐서,
작업 시작한 지 거의 한 달? 그만큼도 안돼서 작업완료, 업데이트.

그런데 올려놓고 대충 한 달 정도 지켜보니
역시 성.질.에 안맞다.

특히나 작업 막바지에 어디선가 본 (아마 태터툴즈 스킨인 것 같은데) 홈페이지 디자인이 자꾸 떠올라서
비교되고… 아무래도 이 상태로 오래 못갈 것 같다.

(워낙 파란색을 좋아하니까) 파란 계열 색을 유지하긴 할 것 같지만
지금보단 좀더 칙칙하게 변해보려고 한다.

회사를 옮겨서 (그것도 맨땅에 헤딩하는 회사로) 그만큼 시간이 날까 모르겠지만

나라는 인간의 특징, 바쁠 때 딴 짓 많이 한다.
(학교다닐 때도 꼭 시험기간이면 소설 쓰고 앉아있었다)

선언하노니, 늦어도 한두 달 안에 도로 칙칙해질 예정.
화사한(?) 홈페이지에 환호(?)하셨던 방문객들께는 심심한 위로를.

요즘도 구석탱이에 찌그러져있길 즐겨하는
칙칙한 인간 시대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