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11일

해마다 찾아오는 장마지만, 요 몇년간 장마랍시고 비는 제대로 내리지도 않고 날씨만 꾸물꾸물 후덥지근해버리기 일쑤였었다. 올해는 일찍 찾아온 태풍부터 시작해서 비가 제대로 내리기 시작하는 모양인데, (지금도 창밖에서는 빗소리가 요란하다) 쓸데없이 모아놨다가 폭우로 내리지 말고 이렇게 나눠서 자주 좀 내렸으면 좋겠다.
장마때 쓸데없이 해만 창창하면 습도만 높고 짜증만 나더라. 날이 흐리면 비가 와야지. (해가 쨍쨍하면 나처럼 죄많은 사람은 어디 나돌아다니기도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