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27일

발가락이 계속 말썽.

토요일 엑스레이를 추가로 찍어보더니 의사 양반 하는 말이

뼈와 뼈 사이에 살이 들어가서 이대로 두면 안붙는다고

째서 살을 빼고 뼈에 쇠심 박아야 될 거 같다고.

쉽게 말해서 수술해야된다는 거.

근데 뼛조각이 작은데다 힘을 받는 부위도 아니고 해서

굳이 수술 안해도 일상생활에 그리 불편한 건 없을 거라고.

의사가 뭐 딱 부러지게 얘기를 안해서 가만히 있었더니

그럼 일단 수술 안하고 한달 뒤에 다시 엑스레이 찍어보자고 해서 그냥 왔음.

그리고 주변에 얘기를 했더니

입있는 사람은 다 수술하라고 하는 중.

편도선수술하고 포경수술 외에는 몸에 칼을 대본적이 없는데

이렇게 발가락 한번 째보는 건가.

하던 말던 한달 뒤에나 생각하고 싶은
시대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