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에 빨간 표시 없는데도 노는 날.
내일(금요일) 휴가를 내고 모레(토요일) 휴무라면 5일 연휴를 땡길 수 있는 황금의 나날.
그러나 현실은 금,토 모두 출근한다는 비극.
사실은 오늘도 사무실에서 뺑이치고 있는 불쌍한 우리 동료들이 있으나
내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쌩까고 있는 중.
(금요일에 외부업체에서 방문해 브리핑을 해야될 거 같다고 준비한다는데… 그런 자료는 미리미리 준비해놨어야지)
아무튼 모처럼 노는 날인데 특별히 뭐 없음.
노동절이라고 TV에서 특집영화라도 한편 틀어주나 했더니 그런 것도 없고.
근로자가요제를 하는구나.-_-;;
오늘처럼 시간 널널한 날이면
지난 주말에 빌려놓은 일러스트책을 보며 (빌려만 놓고 아직 한페이지도 안봤음) 공부를 하던가
가까운 공원에 가서 4월에 한번도 못한 농구나 가볍게 해보던가
하다못해 영화라도 두어 편 봐야 정상일텐데
아아, 모다 귀찮고나.
왠지 그냥 피곤한 것이 노는날인데도 늦잠을 못잔 후유증으로 낮잠이라도 땡겨야할 것 같은.
누가 그랬더라. 옛날엔 휴일이 노는날,이었는데 지금은 쉬는날,이라고.
쉬자 쉬어.
그러나 ㅆㅂ 오늘 약속있는 시대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