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렸을 때부터, 미키 마우스보다는 도날드 덕을 더 좋아했었다. 미키 마우스는 뭐랄까, 좀 개성없어보이는 그냥 무난무난한 캐릭터였던데 반해, 도날드 덕은 자신의 캐릭터가 너무나도 확실한, 그래서 매력있는 캐릭터였다.
어렸을 때는 도날드 덕이 흥분해서 왈왈왈하는 소리도 흉내내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변성기가 지나버려서 안되고… 하여튼 어렸을 때는 도날드 덕을 은근히 “닮고 싶은 존재”로 설정하고서 성격도 대충 도날드 덕처럼 비슷하게 닮아가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지금이야 많이 유해졌지만, (이 말에 반대하고픈 사람 숱하게 있겠지만) 비타협적인 성질은 기본적으로 죽지 않은 것 같다. 도날드 덕을 좋아하게 된 탓인가, 이런 탓에 도날드 덕을 좋아했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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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H says:오랜만에 후기 남기고 싶은 영화를 봐서 글도 썼는데... 그리고 또 뜸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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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H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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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 s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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