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바다”라는 존재에 뭐랄까, 약간의 환상을 갖고있거나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다거나 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겨울바다를 보고싶다느니 해뜨는 바다를 보고싶다느니 뭐 그런 종류의 말이 오고가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지 않은가.
개인적으로는 바다, 가서 보면 나쁠 것까지는 없는데, 그냥 가서 본다는게 뭐 그렇게 좋은지 아직 잘 모르겠다. 탁트인 넓은 바다를 보면 잡념이 사라진다던가? 망망대해에 지 혼자 떠있다고 생각해보라지. 결국 바다라는 건 빠져죽지 않고 그냥 쳐다보기 때문에 좋다는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