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잘 나온 사진도 있겠구먼-_- 어째 칙칙허이…
(내가 찍은 게 아니라서 대충 이걸 퍼다쓰려다보니)
하여튼 우리가 설계했다는 이유로 우리 맘대로 우리 회사 이름 붙여서 짓고 있는 빌딩.
(우리 소유 건물 아님-_-)
아마도 2월 중에는 이곳으로 이사갈 예정.
지금 있는 사무실이 건물도 낡고, 좁고, 뭐 기타 이런저런 문제로
(간혹 노숙자 아저씨들이 건물에 들어와 계단에 오줌싸고 가는 이유도 대충 큰 몫을-_-)
새로 지은 깔쌈한 건물로 옮겨가자,는 것이 요번 이사프로젝트의 개요인데
지금 사무실은 대로변인데 얘는 거리 안쪽으로 쑥 들어가야하고
거기다 2층과 3층을 써야 하는 관계로
부동산 중개 담당하는 세력(?)들의 반발이 없지 않았고 (일명 복덕방마인드… “우리는 무조건 1층 대로변이다”)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옆에 있는 건물이 현재 건물이 위치한 땅을 2미터 가량 침범한 사실이 드러나
옥신각신한 끝에 옆 건물을 아예 싸그리 헐어버리는 쪽으로 타협이 잘 되기도 했고 (잘된건가-_-)
암튼 우여곡절 끝에 완성이 다가오는 건물임.
앞으로 저 건물에서 얼마나 지낼지 모르지만
최소한 나올 때는 더 큰 건물로 웃으며 나가야할텐데.
사실은 이삿짐 싸고 옮기고 정리하고 난리칠 생각에 골치부터 아픈
(한달이나 남았구먼…)
시대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