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바렐라 Barbarella (1968)
컬트입니다 이거… 요즘은 다른 분야로 훨씬 요란스러운 헨리 폰다의 딸네미 제인 폰다가 서른살에 찍은 영화인데… 41세기를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납치된 과학자를 구하기 위해 섹시한 여자대원을 외계로 파견한다는 졸라 황당한 스토리 되겠심다… (야후!에서 검색하심 홈페이지도 몇개 있죠)
뭐… 워낙 고전적인 SF영화다보니 특수효과야 그저 그렇지만… 일전에 모 영화잡지의 설문조사에서 가장 섹스어필한 영화로 선정될 정도로 (파리에서 마지막 탱고를 제끼고…) 섹시함다… 그렇다고 베드씬이 많은 것은 아니고… 그저 바바렐라(제인 폰다)가 자주 벗죠… 거기다가 고문도구로 등장하는 오르가즘 머신(이 기계의 홈페이지가 따로 있을 정도로…).. 거기다가 바바렐라의 편인 하늘을 나는 소년은 눈이 안보이고 만져봐야(!) 안다는 기가 막힌 설정까지… 골때리는 영화입니다.
2. 슈퍼걸 Supergirl (1984)
슈퍼맨이 나온 이후 슈퍼맨의 사촌동생이랍시고 지구로 날라온 촌닭같은 아가씨임다. 하늘을 날면서 펄럭거리는 미니스커트를 입을 정도로 제정신이 아니고… (근데 날라가면서 빤쭈는 절대 안보여주더만…) 흥행적으로도 슈퍼맨과는 비교도 안되는 참패를 한 영화죠. (이 영화에 출연한 명배우 피터 오툴과 페이 더너웨이는 그해 골든래즈베리의 영광을~) 장담하건데, 슈퍼걸이 적어도 원더우먼 정도로만 옷을 벗고 나왔어도 흥행에 참패는 안했을텐데… 아쉽슴다.
3. 탱크걸 Tank Girl (1995)
국내엔 개봉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게 들어왔다가 비됴로 바로 빠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가 보기나 했겠어…?) 일테면 매드맥스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황폐해진 도시를 배경으로 탱크를 몰고다니는 아줌마(아가씨인가…?)가 주인공임다. 이 요자는 흔히 말하는 “줘도 안입을 것 같은” 옷만 입고 다니죠. (그런데 일명 “탱크걸 패션”이 한때 유행했다는 골때리는 현실…) 물이 부족한 세상이라는데 화장도 떡칠을 하고 나옵니다. 원작 만화는 제법 많은 매니아를 형성하고 있다는데 이 영화는 원작 만화의 팬들조차 등을 돌려버린 “저주받은 흉작”이죠. 물론 이 영화의 장식미를 칭찬하는 굳건한 평론가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무책임한 장식미라서 저는 별로.
4. 바브 와이어 Barb Wire (1996)
“가슴을 튀긴 여자” 파멜라 앤더슨 리가 유일하게 내세울만한 영화죠. (TV시리즈로는 <배이 워치>가 있지만) 저는 이 영화 제목을 들을 때마다 <바바렐라>의 오마쥬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만 뭐 저 혼자 생각인 거 같고… 쩍 달라붙는 가죽콜셋에 튀긴 가슴은 반이상 드러내고 할리 데이비슨을 몰고 댕기는 뇨자… 섹스어필로 승부하겠다고 작정을 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죠. 어떤 병신이 이 영화를 여성우월주의 영화라고 썼던데… 그 인간은 여자가 위에서 섹스하면 여성상위라고 생각하는 바보가 틀림없슴다. 단적으루다가, 앞서 말한 <탱크걸>은 골든래즈베리를 빗겨갔지만 <바브 와이어>는 6개부문 후보에 올랐고 파멜라 앤더슨 리가 최악의 신인상을 수상했다는 사실만 봐도…
5. 헤비메탈 Heavy Metal F.A.K.K.2 (2000)
미국보다 국내에 먼저 개봉했다는…(세계 최초라나?) 문제의 그 애니메이션임다. (망했져 아마?) 만화 속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라는 줄리 스트레인(이 뇬도 가슴을 튀기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의 출신이 플레이보이 누드모델인데, 앞뒤 뻔하지 않슴까? 대략 <바바렐라>에 액션을 가미하고 훨씬 에로틱하게 만들었다 그 정도로 정리가 되는 작품이겠습니다. 옷 자체가 벌써 <바바렐라>나 <바브 와이어>하고는 쨉이 안되니까… 홈페이지도 18세 미만 출입금지던데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