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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이의 2010년

2011년 1월 1일

2010년 1월에 태어난 소윤이가 어느새 한 해를 자라
두 살이 되었다.
1년을 사진으로 정리해보니
12명의 다른 아이 사진 같기도 하고;;;

1월, 2월에는 인큐베이터에서 고생하느라 몰골이 말이 아니고
3월에는 인큐베이터는 나왔지만 아직 응급실 신세, 거기다 빼빼 말라있었고
4월부터 집에 와서 엄마젖먹고 편하게 지낸 탓인지
5월부터 애가 몰라볼 정도로 살이 붙기 시작하고
6월부터 표정이 다양해지기 시작하더니
7월부터 웃음이 많아지고
8월부터 살이 다시 빠지기 시작해서
9월, 10월, 11월, 12월
심술쟁이에 고집쟁이, 혼자 놀기 좋아하는 차도녀로 변신.

7~8월, 그때가 가장 이뻤던 것 같다.
앞으론 열심히 키워봤자 말썽이나 부리고 고집부리며 꽥꽥거리기나 하겠지.
이때를 추억하면서 꾹꾹 참고 키워야겠다 다짐하는 중.

1월16일에 소윤이 돌잔치하는
시대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