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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 오이도

2008년 9월 4일

요즘 회사에서 송도에 벌려놓은 일이 좀 있어서
그것 포함해서 이것저것 좀 마이 바쁨.

지난주 초반까지가 가장 피크였었는데
하여튼 난리난리 한번 피우고
겨우 지난 금요일에 착공식 치뤘음.

송도국제도시라고 이름만 많이 들었지
현장에는 아직 한번도 못가봤었는데
회사 식구들 줄줄이 따라가서 현장 구경도 하고 송도 국제도시 구경도 하고 그랬음.

위에 사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옆에 있는 갯벌타워 21층에서
얼마전 준공했다던 컨벤시아 건물을 중심으로 찍은 것임.
폰카치고 잘 나왔지?

그러구나서 임신 후 힘들어서 퇴직하는 (절대 임신했다고 쫓아내는 거 아님;;) 여직원 환송회 겸 직원 회식으로
오이도까지 가서 유명하다는 빨간 등대 앞 음식점에서
조개구이에 새우소금구이에 칼국수에… 암튼 포식했음.

하도 배가 불러서 중간에 나와서 바닷가(라기보단 뚝방길?)도 걸어보고 빨간 등대에 올라가서 일몰 구경도 하고 그랬음.
해 떨어지는 건 별 거 없던데.
(날씨가 흐려서 그랬을지도)
그러고보니 바다 너머로 해가 뜨는 모습이건 지는 모습이건 본 적이 없었구나.
순 나이만 많이 먹었지 허당일쎄.

그래도 간만에 구경 잘하고 차가 막혀서 두 시간 걸려 서울에 돌아온
시대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