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이 계속 말썽.
토요일 엑스레이를 추가로 찍어보더니 의사 양반 하는 말이
뼈와 뼈 사이에 살이 들어가서 이대로 두면 안붙는다고
째서 살을 빼고 뼈에 쇠심 박아야 될 거 같다고.
쉽게 말해서 수술해야된다는 거.
근데 뼛조각이 작은데다 힘을 받는 부위도 아니고 해서
굳이 수술 안해도 일상생활에 그리 불편한 건 없을 거라고.
의사가 뭐 딱 부러지게 얘기를 안해서 가만히 있었더니
그럼 일단 수술 안하고 한달 뒤에 다시 엑스레이 찍어보자고 해서 그냥 왔음.
그리고 주변에 얘기를 했더니
입있는 사람은 다 수술하라고 하는 중.
편도선수술하고 포경수술 외에는 몸에 칼을 대본적이 없는데
이렇게 발가락 한번 째보는 건가.
하던 말던 한달 뒤에나 생각하고 싶은
시대가 썼습니다.
에공..다치셨군요. 의사가 확답을 안 줬다면 좀 두고 지켜봐도 좋을 듯 해요..저는 인간의 자연치유력을 믿는 편이에요..또 수술은 의사를 잘 만나야 되기도 하구요..
그런데 운동을 하면 사고가 잦은가봐요.
저는 어제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다치게 했거든요..ㅠ.ㅠ
꼬마였는데 어찌나 놀랬는지..응급실에도 평생 처음 가보고…
다행히 괜찮긴 한데..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니 정말 마음이 괴롭네요..간만에 시작해서 삶에 활력을 준 운동인데 쩝..근데 시대님도 운동하다 다치셨다니…쾌차하세요…
왠일로 포경은 하셨오?
간호사가 대부분 여자라고 알고 있는데.. 군대에서 했나?
깁스환자 선배로서 얘기하는데 다리는 쉴수있는 부위가 아니므로 평생지병으로 번질 우려가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해서(수술여부) 완치를 바랍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