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함께 영화음악실 폐쇄를 선언하고
손놓고 방치한 지 대충 8개월 정도 됐나보다.
그동안 업데이트는 당연히 전혀 하지 않았고
음악파일 서버도 전혀 관리하지 않다보니
안들리는 음악도 거의 절반 가까이 되는 상황.
문만 안닫았지 거의 폐쇄 일보직전이었는데,
어느새 내 스트리밍파일서버계정 만료일이 대략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7월 20일 정도 될 거다)
그 날짜가 지나가면 그나마 들리던 음악들도 다 없어질 것이고
영화음악 관련 정리해놓은 데이터들도 다 없어진다.
그렇게 현재의 영화음악실은 자연스럽게 폐쇄가 되지만.
장고 끝에,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도 있지만)
영화음악실이라는 이름은 남겨두기로 결정했다.
스트리밍서버 계정도… 계속 연장하기로 했다.
그 말은 곧, 아마 들리는 음악이 계속 있을 거라는 얘기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처럼 나도 잘 모르는 음악을 무조건 올려놓고 들을 수 있게 하지는 않을 거다)
그러나,
영화음악실이 음악을 듣는 곳으로 운영되지는 않을 거다.
막귀 주제에 영화음악 리뷰 같은 걸 올리는 치기를 부릴 생각은 없지만,
그냥 영화음악 관련 얘기를 올리는 공간으로,
영화음악이 흐르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영화와 음악이 함께 있는, 그런 애매모호한 공간으로
그렇게저렇게 운영해볼 생각이다.
그리하여 (요즘 노느라 할일도 없는 틈을 타)
영화음악실도 개편작업에 들어갔고,
아울러 2년째 개편하려고 기본레이아웃 잡아놓고 귀찮아서 내버려둔 건담 사이트도 좀 마무리해보고,
그러려고 한다.
여름이 지나갈 때까지는 계속 할 일이 없을 예정이므로-_-
9월까지는 뭐 어떻게든 정리가 되겠지 싶은
시대가 썼습니다.
PS. 덩달아 은근슬쩍 영화음악실 업데이트도 해놨음.-_-
간만의 업데이트 정말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