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항상 합니다 합니다 떠들기만 하고 안하는게 워낙 많아서
(ex: 건담사이트 리뉴얼, 영화음악사이트 개편 등등)
이번에도 그런 공수표남발의 사례가 될 확률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아무튼 일단 질러봅니다.
홈페이지를 워드프레스로 변환하려고 합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눈치채셨을 수도 있는데
이미 제 홈페이지 스킨(?)은 워드프레스에서 가져온 것들이 많죠.
즉, 이미 홈페이지의 기본 구성은 워드프레스와 상당부분 닮게 바뀌어있다는 것.
그게 꼭 변환하는 이유는 아니지만, 어쨌든.
가장 큰 이유는 이제 홈페이지를 좀 편하게 관리하고 싶어진 거겠죠.
기본 틀부터 어쨌든 제가 원하는 포맷으로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놓은게 지금의 제 홈페이지다보니 최적화는 분명 되어있는데
문제는 스킨이건 뭐건 하나 바꾸려다보면 이게 날새는 일이 허다하여
워드프레스 같은 기존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스킨만 바꾸면 휙휙 바꿀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가장 컸던 거죠.
그러려다보니 어, 이미 워드프레스와 상당부분 닮아있네~ 게다가 워드프레스의 확장성도 만만찮네~ 그럼 워드프레스로 가볼까~ 이렇게 된 거고.
거기에 덧붙여 최근에 옮긴 회사에서 워드프레스 쪽으로 관심이 많아서
제가 업무상 워드프레스를 들여다봐야할 일이 많아지다보니
공부겸 테스트사이트로 돌리기엔 제 개인 홈페이지가 역시 제격이라고 생각되어서
아예 워드프레스로 바꿔봐야지~ 라는 생각이 든 부분도 분명 있죠.
문제는,
제 홈페이지가 전형적인 블로그 타입이 아니다보니
데이터를 그대로 워드프레스 형식으로 옮기기엔 무리가 있는데다,
장기적으로는 건담, 영화음악, 천녀유혼까지 다 이 구성으로 바꿔버릴 생각이(현재까지는) 있는데
과연 그렇게까지 바꿀 여지가 있겠느냐… 이거죠.
쉽게 말해서 워드프레스 근간을 흔들어버리면 힘들여 워드프레스로 바꾼 의미가 없어지죠. 업데이트할 때마다 다시 프로그램 수정해야되니.
테마 수정하는 수준에서 홈페이지로 변환이 착착 되어야 되는데,
그럴려면 일단 현재 html 파일 링크로 된 부분을 제대로 적용할 수 있느냐, 못하면 전부 데이터로 변환해서 저장해야되고,
개봉영화 끌어오는 부분도 별도 db인데 이걸 포스트db에 다 포함시켜야 되냐, 이런 문제도 있고,
하여튼 생각할게 많고 확인할게 많아서
아마도 최종적으로 워드프레스로 변환되는건 연말까지도 힘들지 않겠느냐…는 게 현재 예상이지만,
일단 시작하기로 했으니 제대로 좀 파보려고 합니다.
회사에서 공부할 책까지 하나 줬겠다 ㅎㅎㅎ
이거 성공시키고 나면 워드프레스 전문개발자(?)가 될지도 모르는
시대가 썼습니다.
근데 그런거 하면 연봉 좀 높아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