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 고백하노니, 사실은 오늘까지도 몰랐었는데,
전 KTF 매직윙스(프로농구팀) 감독이셨던 추일승 감독님이
바스켓코리아라는 농구 전문 사이트를 오픈하셨던 모양.
“아마농구 활성화”와 “농구 관련 선진정보 제공” 등을 모토로 하는 사이트인데
아마농구 활성화 취지의 차원에서
내가 몸담고 있는 농구동호회 같은 곳을 찾아가서 (월 1회)
추일승 감독님이 직접 일일코치를 해주는 이벤트 비슷한 걸 하시는 모양.
우리 동호회에서도 그 소식을 듣고 신청한다길래
고작 월 1회하는 행사에 우리 차례까지 돌아오겠어? 했더니
덜컥, 당첨되어주셨더랬다.
그래서 오늘(11일 일요일), 추일승 감독님 직접 뵙고 농구클리닉 시간을 가졌다는.
끝나고 기념사진 촬영~
우리 홈코트(?)인 송파체육문화회관으로 추일승 감독님과 바스켓코리아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주셨는데
원래 한 시간 정도 예정되어있었지만 10분 정도 초과되었음.
(오후4시~5시)
우선 가볍게 농구팀 워밍업하는 방법부터 배우고,
(TV에서 보면 간단한 거 같던데 계속 뛰어주고, 공 돌려주고 하니 은근히 땀나고 운동되더라)
간단한 속공전술(3인1조) 배우고,
2-3 지역방어에서 공격전술, 수비전술 배우고,
조금 더 심화학습(?)해서 트랩전술 배우고,
그 정도 하고나서 질의응답 시간 거쳐 대충 마무리지었는데
그냥 마구잡이 농구할 때는 몰랐던 걸 많이 배웠음.
솔직히 농구교본 뒤져보면 다 있는 말이다, 그럴 수도 있는데,
수비대형 유지하는 거라거나, 트랩전술에서 다른 수비수들의 움직임이라거나,
평소 추일승 감독님의 지론 비슷한 팀 운영방식에 대한 이야기 등등,
좋은 이야기 많이 듣고 배웠음.
멤버 한 명이 작정하고 사진만 찍어서 동호회 카페에 올렸는데
우리끼리 연습하는 사진 올려봐야 뭐 하니까
그냥 끝나고 공식기념촬영 외에 우리끼리 따로 찍은 사진 하나만 더 올리고.
따로 부탁해서 찍은 기념사진. (승준이도 나왔네~)
바스켓코리아에서 같이 나온 직원들이 동영상이랑 사진 많이 찍어가던데
(우리 회장/총무 인터뷰도 별도로 따갔음)
나중에 사이트에 업데이트되면 그거나 다시 봐야겠음.
예전에 내가 움직이는 거 동영상으로 보니 영 괴상망측하던데 과연-_-
(폼연습부터 다시 하자. 폼연습부터)
농구 마치고 왔더니 SK가 이겨서 기분 두 배로 좋은
(나는 타이거즈팬)
시대가 썼습니다.
PS. 바스켓코리아에 기사가 떴길래 링크 추가.
http://www.basketkorea.com/2009/10/5047.htm
사진에는 두 장 다 얼굴을 내밀고 있고-_-
동영상에도 잠깐 나옵니다. (여전히 뛰는 모습이 맘에 안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