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엑소더스 (영광의 탈출)
엠비쒸 주말의 명화에서 지금도 이 음악 틀어주나? 전에는 이 음악이 주말의 명화 시그널뮤직이었거덩요… 솔직히 음악이 좋아서 영화를 기억하지 줄거리는 잘 모릅니다… 저야 종교인이 아니지만 성서는 몇번 심심해서 읽어봤는데 (구약만. 신약은 재미없어) 엑소더스라는 말이 모세가 유태인들을 데리고 이집트에서 탈출한 것을 가리키는 말이랍니다… 이 영화는 제 기억이 맞다면 이스라엘 건국에 관한 내용일 겁니다. 폴 뉴먼이 나오죠 아마…
2. 대탈주
이거 호화배역… 뭐 그러면서 테레비에서 많이 해줬죠. 요샌 안하는데… 스티브 맥퀸, 찰스 브론슨, 제임스 가너, 리처드 아텐보로, 제임스 코번… 제가 기억하는 배우는 그 정도입니다. 독일 수용소에 땅굴을 파서 탈출하는 영국병사들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한 거라고 들었슴다… 측량 실수로 땅굴을 짧게 파는 바람에 (철조망 바깥으로 나가야되는데 안쪽에서 위로 뚫어버렸죠) 많이들 잡혔죠… 특히 인상에 남는 건 오토바이로 국경 철조망을 뛰어넘으려다가 붙잡힌 스티브 맥퀸하고… 완벽하게 탈출에 성공했다가 ‘굿 럭’ 한마디에 체포된 소령이었던가… 그런 사람들… 그리고 의심을 받지 않아야 한다며 젤루 큰 가방을 들고 탈출했다가 제일 무난하게 탈출에 성공한 사람도 기억나고… 최종적으로 탈출한 사람은 넷밖에 안되더군요. 대탈주는 무슨…
3. 빠삐용
다시 스티브 맥퀸임다. 더스틴 호프만도 나오고… 얼마전 바퀴약 선전 관계로 잠시 화제가 되기도 하였던 그 영화입니다. 글구 지난 달에 호주-뉴질랜드에서 놀다오신 어머니가 빠삐용이 뛰어내리던 바위를 보고 오셨다고 자랑하는 바람에 (사진도 찍어오셨음) 또 기억에 남네요. 이 얘기도 뭐 실화에 바탕을 둔 이야기로 들었는데… 마지막에 빠삐용이 바다로 뛰어들어서 탈출하는 장면은 뭐 숱하게 보여줬기 때문에 영화는 안봤어도 그 장면만 기억하는 사람도 많을 줄 압니다. 영화가 탈출 자체보다는 빠삐용의 수형생활에 더 촛점이 맞춰져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마지막 탈출 장면이 워낙 극적이라 뽑아봤심다.
4. 카사블랑카
카사블랑카에 무슨 탈출이 나오냐? 그거 로맨스 영화 아니냐?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은 영화를 볼 때 한 면만 집중적으로 보시는 분인가 봅니다. 분명히 스토리가 모로코를 탈출하려는 레지스탕스와 그 마누라 (잉그리드 버그만)의 얘기 아니겠습니까 결국? 카사블랑카에서 카페를 경영하는 정체불명의 남자 험푸리 보가트가 그들의 탈출에 필요한 여권을 갖고 있는 거고… 그러나 험푸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은 옛날 연인… 뭐 이런 스토리죠. 워낙 명작이라 이 영화에 대해서 썰을 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을 거 같고… 대충 마무리…
5. 쇼생크 탈출
사실 탈출영화다… 그러면 일단 감옥을 떠올리게 되고, 그렇다면 사방을 막아놓고 완벽하게 차단한 상태에서, 주어진 도구도 별로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이 어떻게 그 감시망을 뚫고, 열악한 주위 환경을 극복하고 탈출하느냐 거기에 촛점이 맞춰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 영화는 그런 면에서는 거의 바이블이죠. 소설로 읽어도 재밌더군요. 본인은 세상 사는 게 별루 재미가 없어서 그런지 뭐 이런 탈옥영화… 마술도 탈출묘기… 이런 게 재밌습디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나 13호 독방의 문제 같은 소설도 재밌고… 뭔가를 숨겨놓고 독자/관객을 끌어들이는 그 묘미… 그런게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