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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미지 없애기

2009년 1월 7일



요번에 홈페이지 스킨을 새로 뜯어고치면서
그동안 내 홈페이지 왼쪽 상단에 항상 자리잡고 있던
이미지 종류들을 빼버리기로 결정했다.
어떤 이미지를 말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분들을 위해서 잠깐 옛날 홈페이지 화면을 보여드리면


저 왼쪽 위에 있는 이미지

저 이미지가 옛날에 건담홈페이지를 개편하던 시절

건담 관련 메카닉 & 캐릭터 이미지를 넣으려고 만든 공간인데

영화음악이랑 그냥 홈페이지에도 그 공간을 살리고 싶은 마음에

영화음악 앨범이미지도 전부 거기에 맞춰서 200px로 수정하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도 전부 200px로 타이틀이미지 맞춰서 집어넣었던

하여튼 그런 쌩노가다의 산물이긴 한데

어느 틈엔가부터 저 이미지 자리가 슬슬 눈에 거슬리더라 이말이지.

쉽게 말하면 저 자리가 각 글마다의 성격을 미리 보여주는 이미지다운 맛이 있어야 되는데

일일이 그렇게 작업하기 귀찮다보니까 대충 카테고리별로 대표이미지를 보여주게 되서 그냥 밋밋해져버렸고

영화 관련 글이나 영화음악 관련 글 같은 건 영화 포스터나 앨범 자켓 이미지를 넣자니

200px이란 공간이 너무 작아서 눈에 확확 안들어온다는 불만도 생기고

이래저래… 저렇게 공간을 꾸민 아이디어는 (스스로) 맘에 드는데

별로 활용이 잘 안된다는 찜찜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는 거라.

하여 이번 개편…이라기보단 스킨을 바꾼 것을 계기로

대표이미지를 약 400px 이상 크기로 문단 상단에 그냥 박아버리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썼던 글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단 영화 관련 글부터 시작해서

(다행히 건축 관련 글은 기존 이미지가 많이 들어가 있으니 작업하지 않을 생각)

되는 데까지… 뭐 해볼 생각임.

문제는 기존에 쓰다 버린(?) 스킨들도 나중에 맘이 바뀌면 쓰려고 다 저장해뒀는데

스킨 바꿀 때마다 조금씩조금씩 기본틀을 (이런 식으로) 건드리다보니

현재 홈페이지 상태에 옛날 스킨을 바로 뒤집어씌워버리면 큰 틀은 괜찮은데 폰트나 배치나 이런 게 묘하게 틀어진다는 사실.

요것도 언젠가 손을 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던 부분인데

거기에 더해서 이젠 왼쪽이미지 집어넣는 부분도 죄다 손을 봐야하게 생겼으니.

돈 한 푼 안나오는데 (공부는 되지만) 홈페이지에 너무 정열을 쏟아붓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좋아서 하는 일이니 그냥 참고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