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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00 출연 상세 후기

2009년 1월 9일

뻔뻔하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까지 했으니
1대100 출연해서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많이들 아시리라 생각되고
방송내용을 미리 얘기하면 안될 거 같아서 지난 번에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마저 좀 해볼 생각.

녹화에 앞서 오늘 1인 출연자로 이수근과 일반인 손 모씨가 나온다는 사실이 공지됐는데
이수근이 1박2일 촬영을 하고 오는지 어떤지 하여튼 녹화시간이 뒤로 밀려서
먼저 손 모씨의 촬영분을 찍고, 그 다음에 이수근 출연분을 찍었음.
100인 출연자에게는 이수근 출연분을 나중에 찍지만 방송에 먼저 나가기 때문에
이수근 출연분 촬영하다가 인터뷰가 들어왔을 때 “아까 퀴즈 풀 때…”식의 시차오류발언을 하지 말 것을 신신당부.
그런데 정작은 실수는 손범수가 했다나.

기타 공지사항으로 세트를 엄청 부실하게 지어놨으므로
(내가 거의 6층 정도를 올라가야 되는데, 그냥 나무상자를 쌓아놓고 올라가야 되서 엄청 불안했음)
괜히 뒤에 불들어오는 부분에 기대거나 테이블을 앞으로 밀거나 하지 말라고 함.
(마이크와 스위치가 있는 테이블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밀면 앞으로 떨어진다고 함…
살짝 밀어보니 정말 쭉 밀리더라)
그리고 핸드폰 크기만한 문제풀이용 스위치가 작은 나무상자 안에 숨겨져있는데
컨닝방지용으로 거기에 넣어놨으니 꺼내서 누르지 말라고.
그리고 스위치에 버튼이 1-2-3-4번까지 네 개가 있는데
다른 방송에도 쓰기 위해 4개짜리 버튼을 쓰는 것이므로
(1대100은 3지선다임)
쓸데없이 4번 누르면 바로 탈락이라고 함.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4번 눌러서 떨어지는 사람이 나온다고.

이래저래 공지사항 전달이 끝나자 별로 긴장하고 자시고 할 틈도 없이 녹화 시작되고
미리 이야기한대로 2라운드 촬영을 먼저 시작했음.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일단 오프닝 촬영은 하고
본방에는 거의 나온 적 없지만 각 단체별로 손범수가 소개하고 구호 외치는 시간.
아마도 소띠해를 맞아 섭외된 것이 틀림없을 한우아가씨들하고
KTX 무슨 연구소라는데서 나온 사람들하고
서울대 로스쿨과 학부 합격자들,
그리고 연예인들 뭐 이렇게 하나하나 소개하고
나를 포함한 예심통과자들을 무데기로 소개하고 넘어가는 것.

그런데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들이 내 옆자리라서 들었는데
처음에 작가들이 와서 서울대 로스쿨분들 구호 준비해주세요~ 하길래
자기들끼리 뭐라뭐라 막 정하더니
나중에 다시 연락이 와서 서울대 수시합격자들하고 같이 구호외친다고
그냥 “서울대 화이팅!”이라는 단순한 구호로 바꿈.
물론 그나마도 방송에는 짤렸고.

연예인들 중 2PM과 마리오가 함께 “퀴즈푸는 슈퍼맨~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구호를 외쳤는데
그걸 받아서 개콘 <부러워서그려~>팀이 “우리는 10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외친 것이 대폭소.
이것도 방송에는 짤렸음.

소개 끝나고 드디어 (마치 2라운드인양) 1인 등장.
그런데 녹화 전에 참, 연습까지 하면서 오래 맞춰본 것 중 하나가
1인이 등장하면서 첫마디가 “100인분들 다 무찌르고 상금 타겠다”는 각오이므로
100인들은 일제히 “우~” 하면서 엄지손가락 찍어내려줘야한다는 것.
그런데 일단 1인이 등장할 때 습관적으로 100인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가
“여러분들 다 보내버리겠습니다~”라고 해도 관성의 힘에 의해 계속 박수를 치게 되므로
미리 연습을 해야된다며 2~3번 정도 반복학습.

연습의 덕분인지 손 모씨가 등장해서 어설프게 안상태 흉내냈는데 일제히 “우~”하며 손가락질.
하긴 했는데 좀 약했음.

이어서 간단한 인터뷰하고… 방송에는 안나왔던 것 같은데 다른 퀴즈프로그램에도 출연을 했다고 했었나 예심만 봤다고 했었나,
하여튼 그런 이야기 마치고 드디어 문제풀이 시작.

1번문제.


문제 찾아 쓰기 귀찮아서 캡처… 근데 이게 더 귀찮은데;;

전통의상을 묻는 문제.
기모노는 쉽고,
치파오는 들어봤지만 살짝 아리까리하다면,
차도르는 인도 전통의상이 확실하므로 답은 3번.
의외로 많이 틀렸음.

2번문제.

사실 여기서 떨어질 뻔 했음.
문제를 보고 들으면서도 이상하게 머리 속으로는 “기행문이 아닌 것은?”을 찾고 있었다는.
이상하다 열하일기만 기행문인데…라고 생각하면서 망설이고 있는데
마침 손범수가 “자, 저 보기 중에 기행문이 단 하나라는 건데요…”라며 진행용멘트를 하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음.

참, 방송에선 무척 짧게 나오지만
원래 100인에게 문제풀 시간이 30초 주어짐.
먼저 출연한 회사동료들이 모니터에 시간이 표시된다고 알려줬는데
나는 어리버리했는지 시간 표시되는 모니터를 못찾아서 그냥 좀 생각하다 바로바로 풀었음.
손범수가 저 멘트를 늦게 하거나 안했으면… 계축일기를 찍었을지도.-_-;;;

LG트윈스 선수들이 여기서 전멸했음.-_-;;;

3번문제.

조금 골치아프지만 그럭저럭 쉬운 문제.
빅뱅이야 요즘 워낙 잘 나오고,
동방신기가 부른 <풍선>도… 내가 워낙 다섯손가락의 원곡을 좋아해서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한 거 알고 있었음.
그러나 1인 출연자 손 모씨는 나보다 어린 자식이 그것도 몰라서 찬스를 쓰더군.

4번문제.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 2라운드는 여기서 탈락했음.
왠지 4단계 정도 왔으면 함정문제가 있을 것 같은 착각에 빠져서 그만…
문제에서만 답을 유출해내면 당연히 토지은행이 정답인데
뭔가 꼬여있을 것 같은 불길한 느낌에… 그만 토지채권을 선택하고 말았음.
(사실 토지채권밖에 들어본 단어가 없었음…)
그리하여 2라운드(지만 나한테는 첫번째 도전)에서 50명 안에도 들지 못하고 탈락.

조명 꺼지니까 눈부시지도 않고 인상 찌푸릴 일도 없고
(기대지말라고 했지만) 뒤에 기대서있어도 되고 편하긴 하더라.
탈락하긴 했지만 남은 문제도 풀어보긴 해야지. (버튼은 누르면 안됨)

5번문제.

그냥 첫느낌이 노랑색(정답). 실제 도전 중이었다면 고민을 좀 했을지도.

여기서 짧은 에피소드 하나.
사실 출연자 대기 중에 연예인처럼 예쁘게 생긴 처자가 한 명 뒤늦게 왔다갔다 하더니
나중에 출연할 때보니 연예인들과 같은 라인에(개그맨 김대범 옆에) 자리가 배정되서
아 연예인 출연자였나보다 했더니 또 그룹 소개할 때는 예심통과자로 소개하는 거라.
그냥 일반인출연자인데 예쁘다고 연예인들 틈에 넣었나?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5번 문제에서 공교롭게도 김대범하고 그 여자분이 나란히 탈락하자
진행자 손범수가 탈락한 김대범하고 인터뷰하다가 옆에 계신 분이 누구냐고 물었음.
그런데 김대범이 자기 여자친구라고 대답.
나는 김대범이 개그하는 줄 알았음. (나중에 물어보니 마누라도 그랬다고 함)
그런데 진짜 여자친구더만.

6번문제.

여기서 1인 탈락.
(4단계에서 안떨어졌으면 1인보다는 오래 가는건데…-_-)
좀 오래된 이야기긴 하지만 <베니스의 개성상인> 소설책도 나오고 꽤 유명했었는데
그 배경이 된 이야기-그림이 이렇게 알려지지 않았었나.
하여튼 이렇게 해서 1인은 사라지고 100인 중에 16명 남았는데 적립금이 약 520만원.
참 정답은 루벤스.

7번문제.

4단계에서 안떨어졌으면 여기서 떨어졌을듯.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건축 전공해서 건설 관련 회사 다니는 녀석이
모르는 문제 두 개가 국토해양부 문제와 건축 관련 문제냐.
명동성당 아니면 독립문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답은 독립문.
뭐 찍어서 맞았을지도 모르지.

8번문제.

찍어서 맞았으면 다시 여기서 탈락했겠군.
슬슬 피곤해져서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아마 A++ 찍지 않았을까.
근데 정답 발표하고 나니까 한우를 1등급 2등급 이렇게 나누던게 비로소 생각나더라.
쉽게 생각하면 쉬운 문제였는데. 여기서 다 떨어지고 2명 남았음.
(내 옆에 있던 서울대 로스쿨 합격자-은갈치양복입은-가 승승장구하다가 여기서 탈락)

9번문제.

슬슬 문제가 꼬이기 시작.
(2명 다 탈락시키겠다는 작가들의 의지가 엿보였달까…)
누가 봐도 ‘응앙응앙’은 답이 아닐 거 같았는데
생각해보면 ‘응앙응앙’이 답이 아니라면 보기에 끼워넣는 것 자체가 의아할 정도로 생소한 의성어.
(이것도 정답 발표한 다음에야 생각난 것임)
그걸 간파했는지 2명 다 맞춤.
진작 탈락한 나는 슬슬 허리 아프기 시작.

10번문제.


저 사람이 최후의 1인

6번 문제 이후 오랜만에 아는 문제 나왔음.
대학교 때 수업시간에 배웠는데 (이런 것도 배우남?)
4개가 다 기억나진 않지만 비파와 탑은 확실히 기억남.
일반적으로 탑을 들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거라는 점에서 함정문제로도 제격.
아니나다를까 어린 친구가 그 함정에 빠져서 탑을 선택하고 장렬히 전사.

그렇게 520만원의 주인공이 탄생하고 15분 휴식.
나무상자를 디디며 위태위태하게 (한번은 떨어질뻔 했음) 내려왔더니
마누라가 아니 어떻게 그 문제를 틀리냐며 구박하기 시작.
자기가 알아서 그런다기보단 회사에서 하는 일이랑 관련이 있는데도 그걸 틀렸다고…
그것도 그렇지만 너무 일찍 탈락한 것 같아서 조금 기분도 상하더라.
마누라와 얘기하면서 “이수근은 연예인이고 또 평소 실력(?)도 있고 하니 문제를 쉽게 내줄 거야”라는 이상한 결론.
그게 예언이 될 줄은 몰랐지.
1등하려고 왔냐 그냥 이런 경험도 해보는 거지~ 라고 마누라를 위로하고 다시 녹화 시작.

아까 말한대로 이제 1라운드 녹화.
그 전에 2라운드 출연자 소개 멘트만 다시 녹화한다고 해서 그것만 촬영하고 잠깐 끊었다가
다시 1라운드 출연자 소개하자 이수근 등장.

이수근이 등장하자 이번엔 좀더 일사불란하게 “우~” 합창.
받아서 이수근 리액션해주고.
“자기가 무식하지 않다. 그건 방송용 컨셉일뿐”이라는 취지의 인터뷰가 진행되고
다시 문제풀이 시작.

1번문제.

그러니까 이게 2009년 첫번째 문제인 셈이지. 그래서 소가 주인공인 문제를 고른 듯.
아무리 그래도 너무 쉽잖아.
“이수근 봐준다”며 여기저기서 수근수근.(수근?)

2번문제.

음 이건 솔직히 좀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인데
2명만 틀리고 거의 다 정답.
그 2명 중에 한 명이 연세대학교 학생이라고 해서 손범수가 살짝 당황(하는 척?).

3번문제.

쉬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많이들 틀리시더만.
호미곶이 포항에 있는 줄 몰랐다기보단 과메기를 모르는 사람이 많았을듯.

근데 이수근이 처음 이 문제를 보더니
“정동진은 확실히 아니고… 호미곶도 포항은 아니거든요… 제가 포항에서 살았었는데…”라며 산으로 가기 시작.
손범수가 뚱하게 쳐다보다가 “호미곶은 포항이 아닌가요?”라고 되물음.
이수근이 무심히 “예 아닌 걸로 아는데…” 하다가 뭔가 눈치챈듯.
(하긴 그쯤 눈치를 줬으면…)
그러더니 향일암과 호미곶 둘 중의 하나일 거 같은데요…라고 말바꾸고
방송에는 그것만 나왔음.
결국 “다수의 답” 찬스 써서 이수근 통과.

여기서 또 재밌는 상황.
아까 여자친구 데려온 개그맨 김대범이 여기서 탈락했는데
인터뷰하던 손범수가 깜박 “옆에 여자친구…”라고 말해버림.
이미 2라운드 촬영분에서 여자친구 소개했는데
1라운드 촬영분에서 여자친구를 언급하려니 다시 소개시키긴 뭣하고… 결국 손범수가 “여자친구 맞죠?”라고 하는 식으로 넘어가버림.
그래서 2라운드에서 여자친구 소개하는 장면은 방송에 못나옴.

또 한가지 재밌는 상황.
LG트윈스 안치용 선수가 여기서 탈락했는데
손범수가 “LG트윈스에서 안치용 선수가 탈락했네요”라며 인터뷰를 청하자
안치용이 “네, 연세대학교 졸업한 안치용입니다”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빵 터짐.
(나만 터진 것 같기도 하고…-_-)
그 과정에서 연대가 어쩌구 서울대가 어쩌구 하는 공방이 이수근과 손범수 사이에서 있었는데 편집됐음.
(방송 내보낼만한 내용은 아니긴 했다…)

자, 계속 이어서 4번문제.

처음 거꾸로문제(문제보다 답을 먼저 보여주는 형식)로 나왔을 때는 젠장 또 4단계 탈락이구나 싶었음.
다만 포켓이라는 단어에서 당구가 딱 연상됐는데, 포켓당구대는 포켓이 6개임.
그래서 혹시 식스포켓이 정답이 아닐까… 생각만 했음.(문제 안본 상태에서)
그런데 문제가 공개되니 생각보다 쉬웠음. 부모님과 양가조부모님 다 합하면 여섯이니까…
이미 4단계 정도에선 문제대로만 유추해도 답이라는 사실을 학습했으므로-_-
자신있게 2번 눌러서 맞았음.

5번문제.

조금 고민이 되긴 했는데 “건강”이나 “위생”이 과목이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 없음.
“보건”은 과목으로는 생소해도 “보건교사” 이런 단어가 왠지 생소하지 않아서
“보건”으로 갔음.
이수근은 문제 나오자마자 열심히 “건강”으로 가더니
누가 눈치를 줬는지 갑자기 “보건”에 관심을 보이더니 “보건” 선택.
시간도 상당히 많이 쓰고… 어딘가 슬슬 살피기도 하고…
뭐 혐의는 있지만 물증은 없음-_-;;

6번문제.

여기서 이수근 탈락.
내 옆에 있던 로스쿨 합격자도 탈락.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요즘 사람들이 셰익스피어를 잘 모르는 건가.
<오셀로>의 이아고가 얼마나 비열한 캐릭터인데.
(게다가 비극의 모든 원인이 이아고 단 한 사람의 별 것 아닌 시기심 때문)
1인 탈락하고 100인 중에도 10인 남음. 적립금은 약 580만원.

솔직히 10명밖에 안남았는데 그 안에 들었다는 것과
1인보다 오래 살아남아서 2라운드의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한 것 같아
여기서 탈락하더라도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생각했음.

7번문제.


그러나 정작 모르는 문제 나오자 좌절하는 중

전혀 모르는 문제. (뭐 이날 전혀 모르는 문제가 처음은 아니지만)
그나마 발살바효과가 들어본 적이라도 있는 것 같아서 그걸 선택.
다시 한번 “이 정도면 만족”이라고 자위하고 있는데 이게 정답.
몇 명이나 남았나 궁금했는데 4명밖에 안떨어졌더군.-_-;;;

8번문제.

여기서, 앞선 2라운드에서 “응앙응앙”이 나왔을 때 생각했던 게 다시 생각났어야했는데.
“폐”랑 별로 상관없어보이는 “성냥”이 왜 보기에 나왔을까?를 유추했었어야했는데
“풍선”은 너무 쉬워보이니 “풍선”은 아닐꺼야…란 생각에만 너무 사로잡혀있었음.
그래서 그냥 “선풍기” 찍었는데, 결과는 아시다시피 “성냥”이 정답.

에휴 여기서 또 탈락이구나 싶었는데 의외로 6명 전원 탈락.
어쨌거나 마지막까지 갔다 싶으니 실망스럽다기보단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고.
녹화 마치고 내려오는데 마지막 6명 중 한 명이 “아~ 함정일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라며 아쉬워함.
밑에 가니 다른 6명 중 한 명이 또 그 소리.
아쉽긴 하겠지.
그런데 진짜로, 아쉽다기보단 잘했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음.
워낙 기대를 안하고 출연한 거라서.

현장에서 가슴에 달았던 번호표 반납하면서 바로 3만원 상품권(출연료) 받아왔음.
그거 들고 방청석에 있는 마누라한테 갔더니 오히려 얘가 아까와서 죽을려고 함.
아까 중간에 내가 한 소리도 있고 해서 혹시 “성냥” 찍었을까봐 기대했대나.
글쎄 내 말이. 왜 그 상황에선 그런 생각이 안들었을까나.

그래도 아직, 아쉬운 마음보단 잘하고 왔다는 생각이 더 큼.
문제 푸는 요령을 좀 안 것 같아서 다음에 나가면 더 잘할 것 같다는 생각도 있긴 있음.
한 두어 달 지나서 예심 다시 볼까 생각 중.
(100인으로 나오는 건 중복출연해도 됨. 1인으로 출연할 수도 있음)

방송 봤는데 혹시 너 맞냐고 부산에서 온 문자받은
시대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