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ravelpod.com/traveler-iq
우연히 보게된 플래시게임(?)인데
세계 각국의 수도-유명한곳-주요도시의 위치를
제법 정확히 찾아서 클릭해주는 방식.
마우스로 아주 세밀하게 찍기는 불가능하므로
(예를 들면 “서울”이 나올 경우, 정확한 위치를 찾기에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너무 작다. 대충 찍으면 100km 이상 떨어져있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정확한 위치라기보단, 나라 위치만이라도 정확히 알고 있으면
꽤 고득점을 할 수 있다.
평소 지리에는 왠만한 사람보단 낫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보니, 태국의 위치도, 베트남의 위치도, 방글라데시의 위치도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이름만 들어서 아는 수준인 남아메리카나 아프리카의 숱한 나라들은
이게 중간쯤에 있는지 위나 아래에 있는지도 모를 정도.
몇번 그렇게 헷갈리고 나니
정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라 위치도 막 틀리기 시작하고
(예를 들면 리비아… 자꾸 중동에서 찾게 된다)
가끔은 전혀 모르는 나라이름 – 혹은 지명이 나오곤 해서
아직 끝까지 가보진 못했다.
어렸을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타할아버지가 사주신 지구본이 집에 있어서
지리 공부 제법 했던 것 같은데
지구본이 두동강난 이후로 지구라는 세계에 너무 관심을 끊고 산 게 아닐까.
지리공부라도 다시 시작해보고픈 생각이 들 정도.
문득 내가 지금 이런 거 하고 있을 때가 아니란 생각이 든
시대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