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에 연극배우 오재균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그후 우수에 찬 눈빛의 미남배우께서 연극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하셨는지는 알아낸 바 없고
우연찮게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다가 꽤 비중있는 조연으로(1회성이었지만) 나온 걸 본 것이 대충 마지막.
아, 연극배우 오재균에 대한 정보를 찾던 고등학교 동창이
내 홈페이지가 검색에서 뜨는 바람에 15년만에 연락이 됐던 사건도 있었더랬다.
그렇게 뭐 가끔 생각이나 하고 그렇게 살았는데,
오늘 개봉영화 리뷰기사나 뒤져보다가
난데없이 이 친구의 이름을 발견했다는 이야기.
다음주에 개봉할 <이층의 악당> 리뷰였는데
조연급으로 나오는 배역 이름에 송실장(오재균)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는.
뭐 동명이인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오재균이라는 이름으로 연기하는 사람이 설마 또 있겠어?
싶어 검색을 좀 해봤는데
딱히 자세한 기사가 나온 건 없고
(그닥 비중없는듯)
시사회를 미리 접한 블로거가 “송실장”의 연기를 칭찬한 부분이 있었더랬다. (http://blog.daum.net/songcine81/13742017)
“단신이 핸디캡”이라고 하니 그 친구 맞는 것도 같고.
(내 기억에 그 친구 키가 크지는 않았었다니깐…)
동명이인 아니라고 치고, 내가 아는 그 친구가 맞다면,
혹여 이 영화를 계기로 나름 괜찮은 연기파 배우로 자주 얼굴 보게 될지도.
물론 영화가 쫄딱 망해버리면 그나마도-_-;;
이 친구 잘 돼봐야 나한테 좋을 거 뭐 하나도 없겠지만
그래도 동창이 관계된 영화라니 왠지 관심이 가서
일종의 홍보성 글을 올리는 중임.
옛날 같으면 한석규-김혜수면 흥행대박인데
요즘은 솔직히… 이거 장담 못한단 말이죠.
우수에 찬 눈빛의 미남배우가 어떻게 망가지는지 솔직히 궁금한데
애 키우느라 나는 극장에 못가보는 형편이니 다른 분들이 많이 봐주시길…
이렇게 설레발 떨었는데 이 배우가 그 친구 아니면 어쩌누.
가끔 홍보성 글도 쓰는
시대가 썼습니다.
이층의 악당 트위터: http://twitter.com/2storyhouse
오재균씨 마자요 ㅎㅎ
오재균씨를 잘 아는 사람이 또 다녀갑니다.
넘 재밌네요.
마침 예매권 생겼는데 이거 봐야겠네요.ㅎㅎ
친구분 잘 되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