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에서 상영(?)중인… SF 단편영화 제목.
이런 종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저 보기에도 꽤 괜찮았던 영화.
SF라면 왠지 만화처럼 만들어버리려는 사람들과 달리 진지하게 접근해서 만든 영화.
처음 10분 보고 나머지 20여분의 줄거리를 다 눈치채고 말 정도로 뻔한 스토리지만 무리없이 진행하는 스토리텔링은 괜찮았던 영화.
문제는 이 영화가 여기서 끝날 확률이 계속 이어질 확률보다 훨씬 높다는 것.
“독립영화 제작에서 ‘만약’이라고 말하며 충만한 여건을 기다리는 건 꿈의 시작을 포기하는 첫번째 수순”이라는 감독의 말이 참으로 가슴에 와닿던…
‘창세기’의 나머지 이야기도 꼭 영화화되길 바라며,
시대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