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시절] 소프트볼과 농구
보통 군대에서 축구들을 많이 하는데, 우리 대대는 농구하고 소프트볼을 많이 했다. 소프트볼이야 여전히 나는 부동의 2루수였고, 농구는 기력이 팽팽할 적에는 주전 센터 자리를 갖고 있었는데 병장이...
보통 군대에서 축구들을 많이 하는데, 우리 대대는 농구하고 소프트볼을 많이 했다. 소프트볼이야 여전히 나는 부동의 2루수였고, 농구는 기력이 팽팽할 적에는 주전 센터 자리를 갖고 있었는데 병장이...
군바리들의 꿈의 향연. 일명 우정의 무대. 상병 고참일 때 우리 부대로 우정의 무대 공연이 들어왔다. 흔히 말하는 2부 스트립쇼 등에 솔직히 기대가 컸는데 그런 건 없었다....
“유네스코 사건”이라고 한동안 내무반을 조용히 진동시켰던 사건이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나하고 친하게 지내던 한 달 졸병 염일병(당시 계급)이 불침번을 서고 있을 때 마침 야근을 마치고 내무반으로...
우리 부대는 크리스마스때면 애인 사진 전시회니 작품 전시회니 하는 행사와 내무반별 연극 대항전을 벌이는 것이 연례행사였다. (나중에 새로 부임한 대대장이 없애버렸지만) 우리 내무반은 성냥팔이 소녀를 하기로...
첫 휴가를 나올 무렵이 마침 과 졸업작품전 기간과 겹쳐있었다. 군대를 가지 않은 (여성/남성 공히) 동기들이 막 4학년이 되어 졸업작품전을 한창 준비할 시기이기 때문에, 나는 면밀한 계획을...
내 군대시절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배병장이란 내 고참이다. 한 마디로 인간이 덜 된 이 자식은 입만 벌리면 거짓말인데 머리가 나빠서 조금만 길게 말하면 다...
그냥 끌려가는게 싫어서 공군을 지원한 나는, 필기시험을 본다는 말에 무척 긴장했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국민윤리를 본다는데 공부를 해야되는지 하면 어느 수준까지 해야되는지 궁금하기만 할 뿐...
3학년에 올라가지는 않고 겨울방학 도중 군대 갈라고 휴학계를 냈다. 그런데 학생회도 그만뒀고 학생도 아닌 주제에 후배들이 같이 가달라고 예의상 한 말에 홀딱 넘어가 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연례행사인 졸업작품 준비가 시작되고, 나는 맹구 역을 나한테 시킨 전 모 누나의 팀에 들어갔다. 솔직히 말해서 잘 하지도 못했고 (트러스 엑소노메트릭을 그리는데 앗! 뫼비우스의 띠가 되고...
대학교 2학년이 되면서 어쩌다가 보니 학술부장이란 직책을 맡으며 학생회 임원이 되었다. 그리하여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요즘은 새터라고 한다)에 인솔자로서 따라가게 되었는데, 가는 버스 속에서 사회를 맡았더니 신입생들한테 얼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