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벌써 십년도 넘은 이야기가 됐는데
최강의 시청률을 자랑하던 <첫사랑>이란 드라마가 있었다.
최수종, 배용준, 이승연, 뭐 대충 이런 라인업이었던 거 같은데
신파에 조폭에 뭐 아주 당시 흥행이 될만한 아이템은 다 끌어모았던 거 같은 줄거리였고.
(말은 이렇게 하지만 방영 당시엔 흥미진진했었지)
그때 드라마 못지않게 인기를 끌었던 삽입곡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Forever”란 발라드곡.
핀란드(멀기도 하다) 헤비메탈 그룹 Stratovarius이 부른 노래인데
워낙 때려부수는 노래 하시던 분들이 어쩌다 락발라드 하나 부른게 히트치는 바람에
얘네들 정체성이 좀 애매해졌다는 이야기도 있고(우리나라에서).
아무튼 유튜브 뒤지다가 얘네들이 TV 출연해서(우리나라말고) 이 노래 라이브로 부르는 동영상을 하나 찾아둔게 있어서.
중간에 기타 치는 애 삑사리 내는 건 참 민망해서…
I stand alone in the darkness
The winter of my life came so fast
Memories go back to childhood
Todays I still recall
Oh how happy I was then
There was no sorrow there was no pain
Walking through the green fields
Sun shine in my eyes
I’m still there everywhere I’m the dust in the wind
I’m the star in the no horn sky
I never stayed anywhere
I’m the wind in the trees
What you wait for me forever
I’m still there everywhere I’m the dust in the wind
I’m the star in the no horn sky
I never stayed anywhere
I’m the wind in the trees
What you wait for me forever
Would you wait for me forever
Will you wait for me forever
아…잊지 못할 추억이 서려있는 음악입니다!!! 정말 좋네요…..
Stratovarius같은 경우는, 매 앨범마다 저런 발라드를 서비스로 넣었었지요. 오랜만에 들으니 좋네요.
이 노래 예전에 레코드가게앞에서 듣다가 안에 들어가서 제목이 뭐냐고 물었던 기억이 있네요. 시립대입구 버스정류장에 있던 비틀즈음악사였든가?…암튼 97년 정말 어딜 가도 들을 수 있었던 곡이었죠. 근데 첫사랑하면 전 희한하게도 이곡이나 ‘존재의 이유’보단 ‘불효자는 웁니다’를 젤 먼저 떠올립니다.ㅋㅋ 스피커 째려보던 배용준을 카메라로 뺑뺑이 돌리던 장면이었죠 아마…배용준은 욘사마란 거물이 됐는데 난 그동안 뭐했을까 싶기도 하고…^^ 나름 옛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휘바휘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