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대리일기 서른번째
[봉대리의 일기] 1/3 (월) 흐렸다 갬 세상에… 일기 안쓴다고 이멜 받아봤어? 요즘은 어째 내 일기를 누가 자꾸 읽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 하여튼, 어느 회사는 오늘까지...
[봉대리의 일기] 1/3 (월) 흐렸다 갬 세상에… 일기 안쓴다고 이멜 받아봤어? 요즘은 어째 내 일기를 누가 자꾸 읽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 하여튼, 어느 회사는 오늘까지...
[봉대리의 일기] 12/31 (금) 조금 흐림 종무식… 개판되고 말았다. 어느 정도 예상은 하긴 했지만… 피 부장이 나서서 그렇게 설칠 줄은 몰랐다. 기획팀 전원이 오전부터 종무식 장소인...
[봉대리의 일기] 12/30 (목) 맑다 오늘은 꼭 토요일에 출근한 기분이었다. 아무도 일하려는 사람이 없고… 다들 넋놓고 창밖만 바라보거나… 인터넷으로 이상한 자료나 디비거나… 물론 우리 팀은 요상시런...
[봉대리의 일기] 12/29 (수) 맑음 우리 회사는 매년 말일 승진자가 발표된다. 드럽게 특별한 일이 없으면 년중에 승진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일년에 딱 한번 회사에 초긴장상태가 유지된다고나 할까....
[봉대리의 일기] 12/28 (화) 아침엔 비 아침엔 비… 라고 첫머리에 써놓으니, 옛날에 좋아하던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라는 노래가 생각나누만. 나도 가끔은 이렇게 낭만적인 생각을 한다니까… 아유 신통해라....
[봉대리의 일기] 12/27 (월) 날씨 그럭저럭 연휴기간 집에서 된장 냄새 풍기면서 잠을 자느라고 일기따위는 신경 끊고 살았다. 내가 내 일기 쓰는데 하루를 빼먹건 이틀을 빼먹건 내맴...
[봉대리의 일기] 12/24 (금) 눈빨… 장난아니었잖아? 모처럼 눈이 장난 아니게 내렸다. 이런 날은 어제 만난 황대리 처제와 포근한 밤을 보냈어야 하는데… 어제 황대리가 마누라한테 선물을 줬는데...
[봉대리의 일기] 12/23 (목) 흐려지더군… 음… 오늘은 황대리가 소개팅을 시켜준다구 그래서… 순전히 크리스마스여서… 그냥 나가봤다… 황대리 얼굴을 보면… 저 인간이 소개시켜주는 여자가 오죽하겠냐… 뭐 그런 생각밖에...
[봉대리의 일기] 12/22 (수) 날씨 어슷비슷… 크리스마스가 코 앞으로 닥쳤는데 상황은 나아진 게 없다… 오늘은 진짜 나이트로 한번 진출해볼까 했는데… 통장에 남은 돈을 보니 샐쭉해져갖구… 어제...
[봉대리의 일기] 12/21 (화) 날씨가 요샌 맨날 비슷해… 눈물의 헌팅 보고서. 회사일을 일찌감치 마치고 어둠이 내려앉은 강남역으로 진출했도다. 강남역으로 나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 동네를 누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