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윤이 생후 300일 기념

그동안 소윤이 동영상을 많이 찍어두지는 못했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면 애가 생각처럼 움직여주질 않아서리…)
그래도 한번 정리는 해야될 거 같아서
생후 300일된 기념으로 대거 방출.

아직 서울대학교병원 NICU에 있을 때(2010년 3월 26일 촬영)
인큐베이터에서는 나왔지만 아직 퇴원할 정도는 아니던 상황.
운좋으면 이렇게 눈 동그랗게 뜨고 두리번두리번 거려주곤 했었음.
(대부분은 그냥 자거나… 징징거리거나… 아주 재수없으면 위급상황이 터져서 산소마스크 덮어쓰고 있거나)
이때 체중이 아마 2kg 정도 됐을 듯.
(핸드폰으로 촬영한 거라 화질 구림)

퇴원하자마자(2010년 4월 6일 촬영)
집에 도착하자마자 침대에 눕혀놓고 찍은 동영상.
당시 체중은 2.3kg 정도. 지금 다시 봐도 눈밖에 없음.
디카로 동영상을 찍어본 적이 없어서 소리가 녹음 안되는 것도 몰랐음.

엄마랑 눈맞추고 웃기 시작(2010년 5월 30일 촬영)
그동안 소리 듣는 것 때문에 걱정이 많았었는데
(큰소리가 나면 깜짝깜짝 놀라기는 하지만 소리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던가 하는 기미가 없어서)
이즈음부터 소리나는 쪽을 돌아보고, 눈마주치고 웃기도 하고 그럼.
중간에 엄마 손과 비교해보면 아기가 참 작다는 느낌.
그래도 이때 체중이 4.1kg. (정상 분만이면 생후 2개월 정도 된 셈인데 아빠 막 태어났을 때랑 비슷)

모빌 및 소리에 대한 지대한 관심(2010년 6월 12일 촬영)
비로소 정상아가 된 기분이랄까…
이때서야 디카로 동영상 촬영시 소리 녹음하는 방법을 터득.

뒤집기 시작(2010년 7월 20일 촬영)
눕혀놓으면 거북이 뒤집은 것마냥 꼼짝도 못하던 녀석이
언제부턴가 절반 정도 뒤집어서 끙끙거리다가
마침내 완전히 180도 뒤집기 시작.
이후에 다시 360도 뒤집기를 시전하면서
응용동작으로 데굴데굴 구르기를 터득하더니
온 집안을 굴러다니기 시작했음.

뱅글뱅글 돌기 시작(2010년 8월 20일 촬영)
엎드린 상태가 좀 익숙해지니 상체를 조금씩 들어보다가
마침내 양팔을 움직여서 제 자리에서 뱅글뱅글 돌기 시작.
비록 왼쪽으로밖에 못돌기는 하지만.

기어다니기 시작(2010년 9월 25일 촬영)
좋아하는 헝겊책, 리모컨, 딸랑이들을 방바닥에 뿌려놓으면
목표물을 찾아 소위 배밀이로 기어다니다가
추석 연휴를 전후해서 상체 세우고 다리도 좀 세우고
조금은 어설프지만 그래도 기어다니는 것처럼 기기 시작.

혼자 앉기도 하고(2010년 9월 25일 촬영)
역시 추석 연휴 즈음에 갑자기 혼자 앉기 시작.
앉아서 갖고 노는 장난감에 급 관심을 보이길래 한번 혼자 앉혀봤더니
그대로 죽 앉아있기 시작.
엄마 아빠한테 추석 선물 제대로 준 셈.

그리고 생후300일기념으로 오늘 찍은 동영상.

아기침대에서 놀기(2010년 11월 8일 촬영)

TV장 짚고 일어서기(2010년 11월 8일 촬영)

이러다가 갑자기 졸리다고 울며 보채기 시작하더니
재우려고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쌩쌩해지고
이 짓을 무려 3번이나 반복한 끝에 겨우 재우고나서
그 틈을 타 시대가 올립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깨서 앵앵거리는 바람에 엄마가 출동.

2 Responses

  1. 접속자 말해보세요:

    “고개 좀 들어봐”하니까 잭각 드네요?ㅎㅎ
    말귀도 잘 알아듣는 거 같고, 음악소리에 심취(?)하는 모습도 인상적이고, 특히 발가락 만질 때 정말 넘넘 귀여워요. ㅋㅋ
    유쾌하게 넘 잘 봤습니다.^^

  2. 40대 말해보세요:

    정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네요.^^ 시대님도 보시면서 감회가 새로우셨겠어요.
    저도 쭉~보면서 미소가 떠나질 않더드라구요.ㅎㅎ
    오늘 보니까 목소리도 낭랑하네요. 나중에 아장아장 걸으면서 ‘아빠아빠’ 하고 안기면 요새 애들말로 ‘죽음’이겠어요.ㅎㅎ
    소윤아, 계속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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