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2003)

<펄프 픽션>에 대해서 쓰면서 했던 말을 다시 되풀이해야겠다. 박찬욱이란 감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사람이 만든 영화음악은 참 맘에 든다 -_-; 박찬욱이랑 쿠엔틴 타란티노랑 성향이 비슷해서인가. (참고로, 이번 칸느영화제 심사위원장이 타란티노라길래 올드보이가 뭐하나 받아올줄 알았다) 거기에 덧붙여서, 조영욱이란 음악감독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 사람이 만든 OST 앨범은 참 좋다. -_-; (이쯤 되면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올드보이> OST는 여러 명의 작곡가가 달라붙어 만든 음반이지만 한 사람이 만든 것처럼 일정한 스타일과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역시 조영욱의 힘이라고 봐야되지 않겠나. 박찬욱의 연출 스타일일 수도 있지만 영화 속에서 전체적으로 음악이 살아 숨쉬고 있었던 것은 특히 맘에 들었던 부분이었다. (그런데 OST에 있는 곡목들을 보니, 옛날 영화나 노래제목들에서 빌려온 제목들이 많다. 이것은 박찬욱 스타일인가 조영욱 스타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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