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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이전합니다

2007년 11월 6일

잘못하면 이야기가 주저리주저리 늘어질 가능성이 높은 관계로
제목에서부터 일단 주제를 밝힌 후에
핵심내용을 서두에 설명하고 가겠습니다.

대충 8년 정도 사용해왔던 뉴21닷컴과의 호스팅서비스를 종료하고
새로운 호스팅업체(보안관계상? 이름을 밝히긴 뭣하고)로 옮겨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서버세팅받아서 이전작업을 시작하고 (파일 + DB 이전)
최종적으로 도메인네임서버 이전까지 끝나면 완전 이전이 되는데
도메인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하루~사흘 정도 홈페이지 접속이 불량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예상은 목요일~금요일 정도에 도메인이전이 완료되지 싶습니다.
이상.
이하 주절주절 늘어놓는 이야기입니다.

처음 네띠앙에 홈페이지 계정 만들었을 때는
용량도 4M-_-였고 무료였었죠.

하지만 주체할 수 없이 늘어나는 용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당시 신생업체였던(알고보니 대학생이 창업한 벤처) 사이버스폰서(뉴21닷컴의 전신)에서
자기네들 취지와 맞기만 하면 무제한용량을 준다는 말에 혹해
달랑 그리루 갈아탄 것이 아마도 1999년 초쯤.

그후 운영자(정확히는 대학생CEO)와 싸우기도 하고… 그녀석-_-의 열정에 공감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나름 충성고객이 되어 자발적으로 매월 5천원씩 헌금(?)도 했고…
나중에 자연스럽게 서비스가 유료화되면서 매월 5천원에 호스팅받는 유료회원이 되었다가…
2005년엔가 얘네들이 서비스요금을 만원으로 덜컥 올려버리면서 슬슬 갈등이 시작되었군요.
그래도 워낙 정이 든 곳이고 사장녀석-_-도 남같지 않아서 그냥 계속 서비스를 받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작년에, 뉴21닷컴이 호스팅업체 아사달로 팔려가고
기존 운영진은 신규사업을 시작한다는 말을 듣고
괜히 뜨악해지더니 매월 만원의 이용료가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
매달 5천원, 심지어는 2~3천원 하는 서비스들이 마구 눈에 들어오기 시작.

회사가 넘어간게 작년 10월이었고 내 계정의 서비스기간은 작년 11월까지였었는데
그냥 11월에 서비스기간 끝나면 연장하지 말고 옮길까 옮길까 하다가
회사 팔아먹고 가는 사장녀석한테 인심이나 쓰자하고
10월중에 1년치 연장 더 끊어주고-_-
(회사는 11월1일부로 넘어갈 예정이었으므로)
내년 11월에는 반드시 옮겨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 2007년 11월이 드디어 온 거지요.

막상 옮기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니
가격이 싼 곳은 많지만 제가 원하는 서비스(도메인+계정용량+트래픽+DB용량 등등)를 다 챙겨받으면 결국 금액이 비슷해지더군요.
그래도 그나마 저렴하게 맞출 수 있는 곳으로 찾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이번 12월20일이 홈페이지 10번째 생일인데
10번째 생일은 새로운 호스팅업체에서 맞겠군요.
10년간 이름 두 번 바꾸고 호스팅업체 두 번 바꿨으니
뚝심있게 굴려온 걸까요 자주 옮겨다닌 걸까요.

사실은 이것저것 옮기는 거 영 귀찮은
시대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