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농구…

1월을 마치는 마당에 오랜만에 농구 이야기.

계속 휴일에 약속도 있었고
이번 달부터 일요일 농구가 격주로 바뀌기도 했고
눈이 많이 온 날 출근길에 잠깐 삐끗해서 발목이 좀 부실해지기도 했고
뭐 그런저런 이유로 농구를 한 달 가까이 못나가다가
드디어 지난 일요일에 나갔는데
하필 우리 팀 센터가 나 혼자 나온 거라.

간만에 나온 날이라서 좀 널널하게 뛰다 갈라고 그랬는데
한 경기 풀로 다 뛰어야했다.
처음엔 그나마 상대팀에는 장신 선수가 없어서 다행이다, 적당히 뛰다 쉬어야지, 했었는데
1쿼터 끝날 때쯤 나보다 큰 장신선수 셋이 뒤늦게 지각도착하는 사건 발생.

2쿼터부터는 쉬려고 했던 계획은 산산조각 나고
오히려 사방에서 신장 & 덩치로 압박해오는 상대팀 선수들을 상대하느라 파울만 늘어가고.

그래도 우리팀의 자랑인 조직력+수비력으로 이미 1쿼터에 10점 정도 벌려놓은 점수를 2쿼터에도 마저 벌려서 20점 가까이 앞서다가
4쿼터부터 상대팀의 맹렬한 추격으로 10점차까지 쫓겼는데
이미 남은 시간은 1분… 우리팀은 공돌리기 모드로 변신하고
그 와중에 볼키핑&드리블이 떨어지는 센터인 내가 아웃.
1분 쉬었음.

그래도 승부가 걸려있을 때는 지쳐도 지친 것 같지도 않게 뛰었는데
경기 딱 끝나고 나니까 갑자기 사지가 부들부들 떨리더군.
안뛰던 몸 간만에 무리를 한 게지.

과연 집에 돌아와서도 반쯤은 넋이 나가서 앉아있다가 잠들었는데
다음날부터 팔+어깨+장딴지가 죄다 알이 박혀서 욱신욱신.
일주일 가까이 지나서 이제 좀 괜찮네.

역시 운동은 평소에 자주 해야한다는 사실 새삼 느낀
시대가 썼습니다.

아, 그날 기록은 2득점에 3리바운드 2파울 정도 되려나…
기록원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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