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일

언제부터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항상 약간 수면부족상태가 계속되고 있음.

오늘 오후엔 가만히 앉아있다가도 껌뻑껌뻑 졸고 그랬었는데
어제 술먹고 노래방에서 까불던 여파가 남아서 그런 것도 있을테고

꼭 졸립거나 피곤하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뭔가 잠이 부족하다는 그런 기분, 그게 남아있다는 거.
봄을 타는 게 아니라 가을을 타는 겐가.

아무튼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홈페이지에 별로 신경을 못쓰고 살았음.
기운도 없고 아이디어도 없고 만사 귀찮고 뭐 그런 이유인데 대충.


그러다가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10월.
요며칠 날씨도 선선해지고 (오늘은 좀 덥더라만…) 가을 냄새도 좀 나기 시작하니
잠 좀 깨고-_- 주변 정리를 좀 해야될 듯.
(일단은 사무실 책상 정리부터… 양 옆으로 종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이게 몇 달이나 된 건지도 모름)
하는 김에 방도 좀 정리하고
해야할 일도 좀 정리하고 뭐 그래야 되겠음.

그러면서 홈페이지도 좀 정리하는 모드로 가볼까 생각중.
정리한다니까 없애버린다는 줄 알고 좋아할 사람 몇 있겠는데
그게 아니고 개편…까지는 아니지만 하여튼 뭔가 정리정돈을 좀 해야될 거 같아서.
영화음악 신청받은 거 올리지 않은 것도 꽤 되고
건담홈페이지는 방치한 지가 1년도 넘은 듯.
그러고보니 며칠 전에 누가 쓴 “건담을 우리나라 감독이 만들었다면?”이란 글을 보고 비슷한 글을 하나 써볼까 생각하기도 했었는데.

내일은 동네 독거노인 집고쳐주는 봉사활동 나가고
모레부터는 연휴여야되는데 토요일에 출근함.
하여튼 대충 내일부터 노는 분위기라고 치고
잠 좀 깨자 잠 좀-_-

꾸벅꾸벅 졸다가 살만 2kg가 그냥 쪄버린 시대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