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미숙아)는 생후 몇개월, 이렇게 세는 나이(월령)가 있고
교정 몇개월, 이렇게 세는 나이(월령)가 따로 있음.
사정이야 어찌 됐든 태어난 날이 있으니 그때부터 몇개월 됐다, 이렇게 세는 게 생후 월령이고
실제보다 일찍 태어난 관계로 발달상황은 정상적으로 태어난 아이들과 비교할 수 없으므로
원래 태어났어야 할 출생예정일을 기준으로 교정 월령을 세는 것임.
그렇다보니 4월22일(목요일)이 소윤이 생후 백일되는 날인데
교정월령으로는(-76일) 24일밖에 안됨.
당연히 다른 백일된 아가들과 비교할 수 없는 상태. 뭐 거의 신생아.
하여 백일잔치는 나중에 교정 백일되면 하기로 했음.
그래도 태어난 지 백일 됐는데 그냥 넘어가기 섭섭해서
아빠가 케이크 하나 사들고 들어왔음.
현재 소윤이 상태는
24일된 아기치고는 체중은 좀 덜 나가고 (화요일 측정한 체중이 2.8kg)
24일된 아기치고는 움직이는 게 좀 남다름.
하긴 움직이는 거야 인큐베이터 안에서부터 남달랐지. 탈출시도하다 걸린 것만 몇번이더냐.
가장 문제가 됐던 무호흡/서맥은 아직도 잦은 편이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컨트롤이 되는 수준까지 좋아졌음.
퇴원한 이후 바깥출입 안하고 병원만 4차례 왔다갔다 했는데
드디어 이번 주말에는 할아버지 생신을 맞아 할아버지 댁에 갈 예정.
한창 아무거나 물어뜯어대는 사촌오빠한테 쥐어뜯기지 않아야 할텐데.
소윤이가 뀌어대는 방귀냄새에 질려버린
시대가 썼습니다.
소윤양 백일을 축하합니다.^^
다시 보니까 시대님을 닮아서 그런가 이마가 정말 넓네요. 마음도 넓겠어요ㅎㅎ
소윤양 태어났을때 온 몸에 줄 꽂고 있는 거 보고 진짜 마음이 안 좋았었는데 이렇게 건강한 모습보니까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남은 치료과정도 무사히 잘 끝내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봐요~^^
마지막 사진요, 꼭 방귀뀌어 놓고 “어머, 아빠 미안해”하는 거 같아요.ㅋㅋ
정말 많이 좋아진거 같아서 보는 저도 참 기쁘네요.
소윤아, 계속 건강하게 잘 자라렴^^
나중에 (교정)백일잔치하시면 그 소식도 꼭 좀 올려주세요.^^
소중한 소윤이의 100일을 축하드려요
볼살도 많이 오르고 아주 똘망똘망해 보여요
첫 어린이날도 행복했을거라 믿으며
소윤아 100일 축하해
소윤이 사진 좀 많이 올려 주세요.
보고와서는 눈에 삼삼하여요.. ㅋㅋ
사진을 위에서부터 보느라 몰랐는데 예정일보다 먼저 태어났나보군요.
걱정이 많았겠어요. 사진으로만 보면 똘망똘망 너무 예쁜데요.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갠적으로는 한번 안아봤음 좋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