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20위부터 역순으로 갑니다.
20위 Bad – Michael Jackson
1987년 8월에 발매된 마이클 잭슨의 세번째 앨범 “BAD”에서 두번째 싱글커트된 곡. (첫번째로 싱글커트된 곡은 더 높은 순위에 있다) 마틴 스콜세지가 감독한 17분짜리 뮤직비디오가 있다는데 첨부한 동영상은 나중에 편집된 것인 모양.
19위 I’m Gonna Give My Heart – London Boys
모던토킹 이후 유로댄스계열에서는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던 런던보이스. 아마도 그들의 첫번째 히트곡이 아닌가 싶다. 얘네들이 87년인가 88년인가 국내에 내한공연하러 왔다가 학생들 데모에 밀려 공연취소하고 돌아갔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데모 무섭게 할 때긴 하다) 96년엔가 교통사고로 멤버 둘 다 사망했다니 참;;
의외로 얘네들은 제대로 된 뮤직비디오가 없어서 아쉬운 김에 노래/동영상 하나 더 추가. 이게 아마 런던보이스의 국내 마지막 히트곡쯤 될 거다.
London Nights
18위 The Lady In Red – Chris De Burgh
http://www.youtube.com/watch?v=27taUQLihhY
아일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크리스 드 버그가 1986년에 발표한 노래인데 한국에서 뒤늦게 인기를 끈 건지 오래도록 인기를 끈 건지;;;
17위 The Living Daylights – A-Ha
“Take On Me”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아하가 007영화의 주제곡을 맡았다. 바로 앞 시리즈였던 <뷰투어킬>에서 두란두란이 주제가를 맡아서 007 주제가로는 최초로 빌보드싱글1위를 먹었기 때문에 같은 전략으로 나온게 아닌가 의심되고있는;;; (하지만 얘는 빌보드 1위 못했다)
16위 La Bamba – Los Lobos
영화 <라밤바>의 주제가로 선풍적인 인기를 몰았던 노래. 라디오에서 노래는 주구장창 틀어주는데 영화는 이 해에 개봉하지 않아서 영화를 궁금해하는 사람들 많았었다. 덕분에 88년 5월 드디어 국내 개봉할 무렵 “가장 보고싶어하는 영화 1위”에 올랐다고 배급사가 광고했던 기억이.
15위 With Or Without You – U2
http://www.youtube.com/watch?v=XmSdTa9kaiQ
아일랜드 출신의 4인조 그룹 U2가 1987년 발표한 앨범 “The Joshua Tree”에서 첫번째 싱글커트되어 첫번째로 빌보드 1위를 차지한 곡. (두번째로 싱글커트되어 두번째로 빌보드 1위를 한 곡은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개인적으론 이 곡을 더 좋아하는데 한국에선 “With Or Without You”가 더 인기를 모았음) 앨범은 1988년 그래미 올해의 앨범을 받기도 했었다.
14위 Nothing’s Gonna Stop Us Now – Starship
영화 <마네킨>의 삽입곡으로 대단한 인기를 모았던 곡. 이 무렵 스타쉽이 내놓은 히트곡으로 “We Built This City”나 “Sara” 같은 것들이 있다. 얘네가 이름을 바꾸기 전인 “제퍼슨 에어플레인” 시절에는 반상업성을 내세운 꼴통그룹이었다니 참으로.
13위 Carrie – Europe
스웨덴 출신 메탈밴드 “유럽”의 곡 중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보드 차트순위를 기록했던 노래. (3위라던가) 얘네들도 이 앨범 하나 빅히트치고는 찌그러져버렸군.
12위 I Wanna Dance With Somebody – Whitney Houston
http://www.youtube.com/watch?v=H6pWhSCFfKA
휘트니 휴스턴의 두번째 앨범 “Whitney”에서 첫번째 싱글커트된 곡이며 첫번째 빌보드 1위곡. (개인으로는 네번째) 종전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곡들에 비해 경쾌하고 빠른 리듬인데 뭐, 노래실력만 되면 그런 거 문제가 안되나보다.
11위 Living On A Prayer – Bon Jovi
유로댄스곡이 휩쓸다시피 했던 86년 순위에 비해 87년에는 메탈곡들이 상당히 높은 순위에 있다. (나중에 10위권에 있는 노래들을 보면 정말 공감할 거다) 정통헤비메탈이라기보단 팝메탈이라며 조금 폄하되는 곡들이긴 하지만;; 헤비메탈이 좀더 대중성을 띄고 상업화하는 과정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현상 정도로 생각하고 싶다. 하여튼 그런 흐름의 대표격이랄 수 있는 본조비의 세번째 앨범 “Slippery When Wet”(1986)에 수록된 노래. 이 앨범에는 “You Give Love A Bad Name”이라는 빅히트곡이 있지만 1년이 지난 87년 순위에 오를 정도는 아니었나보다. 이 노래는 뒤늦게 싱글커트된 곡이라 11위에라도 올랐지만.
88년 것도 올려볼까 궁리중인
시대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