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행기] SIDH의 동경여행 / 오다이바 ~ 귀국

2005년 7월 5일

2005년 5월 29일 PM 04:45 JR 심바시역 도착.

오다이바, 오다이바라는 말을 동경여행을 준비하면서 하도 많이 들어서
솔직히 내 취향과는 별 상관이 없을 공간이라는 생각이 훨씬 굴뚝같았지만
그래도 기어이 마지막 여행지로 이곳을 택함.

뭐, 그래도 동경까지 와서, 바다도 보고, 그 유명한 레인보우 브릿지도 보고,
후지TV 건물도 볼 수 있으니 썩 못올 곳을 왔다고 생각할 것도 없지.

오다이바로 가자.
유리카모메를 타고.

참고로 유리카모메란,
새로운 형태의 교통수단 어쩌구 하면서 무진장 홍보해대는 무인전철로,
우리나라에도 조만간 이러한 형식의 무인경전철이 시범운행된다나 어쩐다나.



심바시역 앞의 삐삐스타킹 여가수

JR 심바시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유리카모메 심바시역이 나온다고 함.
정말 조금 걸어가니 새로운 역 등장.

그런데 역 앞 광장(이라기는 좀 허접했지만)에서 열심히 노래부르고 있는 삐삐스타킹 입은 여성 발견.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렇게 이쁘지는 않았음.-_-;;

잠깐 서서 여가수의 공연을 지켜봤는데
(캠코더로 공연장면을 촬영하고 있는 관광객도 있었음)
마지막 곡이었는지 노래가 끝난 후 관객들에게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뒤에서 연주해주던 사람들도 악기를 챙기기 시작.
“다음 주에는 요요기공원에서 공연합니다”라는 의미인 것 같은 인사말을 남기고.
다음 주에는 못보겠네요~

유리카모메를 타려면 JR 자유승차권도, 지하철 승차권도 아닌 새로운 승차권을 사야되는데
일일 자유이용권이 800엔.
그런데 심바시역에서 타고 오다이바 해상공원까지 가면 3백몇십엔 나오니까
왔다리갔다리에다가 오다이바 해상공원역에서 또 아오미역이니 어디니 누비고 다니려면
대충 800엔짜리 일일승차권으로도 되겠다 싶어 그걸 끊었음.


유리카모메 타는 곳

유리카모메 일일승차권

표를 끊고 플랫폼으로 올라가니
역시 무인전철이라 플랫폼에서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게 유리문으로 막혀있고
전철이 들어와야만 유리문과 출입문이 함께 열리면서 탑승하는 방식.
(혹시 플랫폼에서 사람이 떨어지거나 할 경우
무인전철은 비상정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놓았을 것으로 추측)

올라가자마자 한 대 놓치고 조금 기다려서 다음 차를 탑승.
무인전철이기 때문에 맨 앞칸을 타면 마치 전철을 직접 모는 운전기사가 된 기분이 든다하여
맨 앞칸이 가장 인기가 좋다지만… 그런 것은 관심이 없는 관계로 그냥 대충 탑승.

창밖을 보면서 가다가 창밖으로 어디서 많이 본 건물 발견.
어? 저게 뭐더라?
함부르크 여행 갔다가 엘베강가에서 본 머시기 건물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오호라, 뮤지컬 <라이온킹>을 공연한다는 극단 “사계”의 공연장이구나.

꽤 전에 TV에서 이 극단을 배경으로 한 무슨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같은 걸 방영했었는데
그때 잠깐 본 것이 새록새록 기억남.
어차피 일일 승차권… 중간에 내려서 공연장 구경도 하기로 함.
원래 목적지도 아닌 다케치바 역이란 곳에서 내려서 무작정 거꾸로 걸어감.
근데 흠… 유리카모메에서 내려다볼 때는 건물 전체가 한 눈에 들어와서 더 좋았는데
막상 건물 앞에 와서 딱 서니 카메라로도 한 방에 안들어오고 별로별로…
그래도 일부러 내려서 찾아온 보람이 있으니 사진 몇 장 박아주고 다시 출발.





극단 사계 공연장

PM 05:40 오다이바해상공원역 도착.


덱스 도쿄비치 쇼핑몰

내리면 바로 아쿠아시티라는 커다란 쇼핑몰이 나타나는데
솔직히 유명하다고 그래서 와봤지 뭐 대단한게 있는지 잘 몰랐음.
그래도 두리번두리번 거려보니 꽤 볼만한 것이 많더만.
해상공원이라서 그런지 부두가처럼 나무로 바닥을 해놓은 테라스도 재밌고…
(그래서 그런가 이름도 DECKS라는… 여기는 아쿠아시티가 아닌 다른 쇼핑센터였음)
덱스에는 소홍콩이라는 곳이 볼만한 것이 많다고 하는데
시간에 쫓겨서 가보지는 못했음.

테라스에서 바닷가로 다가가보니 레인보우 브릿지도 멀리 보이고
(그런데 그렇게 썩 멋있다고는…)
유람선도 여러 대 떠있는게 흠… 혼자 오기보단 가족들하고 와보는게 더 좋았을듯.
후지TV 본사 건물이 보여서 사진 한방 찍고 바닷가로 내려감.

보트 탈 수 있는 선착장도 있고, 모래사장도 있어서 애들 뛰어댕기고 하는데
왠놈의 연인들은 이렇게 많은건가 -_-;
혼자 폼잡고 있기도 뭣해서 얼른 철수.


레인보우 브릿지
동경 최고의 야경 어쩌구 하는 현수교… 지금은 야경이 아니라서 상당히 밋밋함. 길이 약 798미터로 걸어서 건너는데 30분 정도 걸린단다. 시간이 흘러넘쳤으면 걸어서 한번 건너봤겠으나.





오다이바 해상공원 (바다풍경)


후지 TV 신사옥
나름대로 오다이바의 명물. 꼭대기의 구체는 무슨 UFO 같은 것이 척 앉아있는 폼인데 전망대란다. 극장, 레스토랑 등의 일반인에게 개방된 위락시설도 있다는데… 근처에도 안가보고 멀리서 사진만 박았다.

다시 유리카모메를 타고 아오미역으로.


오다이바 대관람차
이제부터 가보려는 파레트타운의 명물 중 하나. 유리카모메에 타기 전 멀리서 한 방 찍었음. 높이는 약 48m 정도로 도쿄타워와 도쿄돔시티 빅오에 올라가보지 못한 한을 여기서 풀어볼까 했는데…

이번엔 잠깐 머리를 굴려서 맨 앞칸이 아닌 맨 뒷칸에 탑승.
확실히 (맨 앞칸만큼은 못하겠지만) 맨 뒷칸에서 뒤를 바라보는 기분도 괜찮았음.
사진을 찍어놓으니 이게 앞에서 찍은 건지 뒤에서 찍은 건지도 잘 모르겠고… ^^;



유리카모메 맨 뒷칸에서 찍은 사진들

아오미역 도착.

여기는 파레트타운이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해서 와봤는데
사실 여자들 쇼핑하는 곳이지, 나 같은 사람은 별로 흥미있을만한 물건 없음.
오히려 처음 눈에 보인 곳이 도요타 자동차 전시관(메가웹).
자동차에는 별 관심없지만 공짜로, 마음대로 타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한번 가봄.





메가웹에 전시된 차들. 모두 맘대로 시승해볼 수 있다.



타볼 수 없는 차들… 레이싱카


2층에서 1층 사이에 주행로 같은 걸 만들어놓은게 있어서 뭔가…하고 쳐다보고 있었더니, 역시 기대대로 (시운전하는 듯한) 차 한 대가 불레불레 달려오길래… 기다렸다는 듯이 한 방 찍어봤음.


아이치 엑스포 마스코트
지금 한국에서 일본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아이치엑스포 때문이라… 기념삼아 한 방 찍어봤음. 도요타 전시장에 왜 이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서도.

대충 구경을 하고 나와서 비너스포트 쪽으로 이동.
가다가 보니 아마도 “도박장” 성격이 짙어보이는 “게임숍”들이 즐비해있던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음… 패스…

비너스포트 앞 광장에서 희한한 것 발견.
트램폴린 같은 건줄 알았더니 트램폴린이 아니라
사람을 고무줄 같은 것에 묶어서 하늘로 튕겨올리는 놀이기구였음.
잠깐 구경했는데 꼬마여자애 하나가 공중제비도 넘으면서 잘 타더만.
나는 돈주고 타보라고 해도 안탈텐데. (고소공포증 초기증상있음)


정체불명의 놀이기구


비너스포트 천정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천정을 저렇게 야외 분위기로 꾸며놓았음. 그것도 아침/점심/저녁/밤마다 모양이 변한다니… 내가 있을 동안은 끝까지 저 모양이었지만.


비너스포트 통로의 노점
이런 식의 노점들이 통로마다 대여섯 개씩, 비너스포트 전체에는 수십 개나 있음. 거의 다 악세사리나 패션용품들이라 내 입장에서 눈여겨볼만한 것은 거의 없었지만… 나름대로 예쁜 것들은 상당히 많았음.



비너스포트 중앙광장 분수
아마도 비너스포트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비너스포트의 중앙광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폼잡고 사진찍는 사람이 가장 많은 곳. 나야 평소 습성대로 물에다 손이나 한번 슬쩍 담가보고 왔지만…


다시 말하지만 아직 실내임… 마치 18세기의 유럽 시장거리처럼 꾸며놓겠다는 것이 비너스포트의 컨셉이라고 함.


진실의 입 (가짜)
영화 <로마의 휴일>에도 등장하는 진실의 입… 원래는 로마 산타마리아 성당에 있는 부조인데, (더 원래는 로마 시내의 하수도 뚜껑이었다나 뭐라나) 일본넘들 당당하게 베껴서 비너스포트 벽면 한 구석에 모셔놓았음. 일본넘들이 원래 그렇지 머.


6월 개봉 예정이라는 <어린 신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통로 군데군데 세워놓은 광고용TV입간판(설명이 좀…)에서
많이 보던 얼굴이 자꾸 등장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잠깐 지켜봄.
옴마야~ 국민여동생 문근영이근영~
영화 <어린 신부>의 몇 장면이 나오는 걸로 봐선
아마 <어린 신부>가 일본에서 개봉하는 모양인가봐, 라고 추측했는데
포스터로 확인사살까지 시켜줬음.

비너스포트에서 한 층 내려가 아동용품/스포츠용품 전문인 선 워크로 향함.
딱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니 과자점이 보이는데
예전에 일본여행을 다녀온 회사 차장님 한분이 모찌 한 상자를 사와서 직원들에게 나눠준 것이 생각나
나도 모찌(라고 추정되는) 두 상자를 집어들고 (한 상자는 부모님께 -_-) 계산.


천정 사진 한 장 더

분수 사진 한 장 더


비너스포트 통로 사진 몇 장 더…


비너스포트를 한번 더 둘러보고 (사실은 나오는 문을 못찾아서-_-;;)
바깥으로 나오니 본격적으로 어두워져있었음.
흐흐흐, 그럼 이제 야경을 찍으러 가볼까나.



오다이바 대관람차. 저렇게 색깔이 계속 휘황찬란하게 변함.


덱스 도쿄비치

아쿠아시티

레인보우 브릿지 야경
플래시 안터뜨리고, 자동디카로 찍으려니 엄청 흔들려서 도대체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던 레인보우 브릿지 야경. 직접 눈으로 보기에는 꽤 예뻤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때의 감흥에 훨 못미치네. (이래서 사진을 잘 찍어야…)


자유의 여신상
역시 베끼는데 천재 일본… 자유의 여신상도 난데없이 여기다 세워놓았음. 야경으로 찍기에는 역시 많이 흔들려서 별로 좋은 사진 안나왔음… 그래도 레인보우 브릿지를 배경으로 잡고 찍으니 폼은 좀 나더만.


사정없이 흔들려버린 후지TV

그냥 멋있어보여서 찍었음

신나게 야경을 찍다가 대충 시계를 보니 허이구, 이젠 더 시간을 끌기 어려울듯.
여기서 다이바역으로 갈까 다른 역으로 갈까를 헤매는 바람에 시간을 더 낭비.
겨우 저녁 8시 24분에 다이바역에서 유리카모메에 타고
8시 40분에 심바시역에 도착.


유리카모메 다이바역 야경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하마마츠죠행 JR에 탑승한 시간이 PM 08:45. (거의 날아다녔다고밖에는…)
심바시역에서 하마마츠죠역까지는 한 정거장… 하마마츠죠역에 내려서 또 하네다행 모노레일 타는 곳까지 날아가
모노레일에 탑승한 시간이 PM 08:54.
(모노레일은 탑승간격이 길어서 이걸 놓쳤으면 거의 20분은 역에서 버렸을듯…)

모노레일을 타고 하네다국내선1청사에 내려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국제선 청사에 도착한 시간은 PM 09:26.
제법 이쁘장하게 생긴(그런데 쪽바리 티가 상당히 나는) 유니폼 입은 여직원이 “어서 오십시오”라고 서툰 한국말로 인사.
휴~ 이제야 동경여행이 끝났나.
이제는 넘쳐나는 동전을 들고 공중전화로 가서 집에 전화를 걸고
이미 잔뜩 길게 늘어선 줄에 합류해서 티켓 발권.
(비행기 타려면 두시간이나 남았구만…)
발권하고 바로 탑승수속하는 곳으로 갔더니
여기 직원들은 한국사람만 상대하나 한국말 잘함. (발음은 좀…)

출국수속까지 마치고 탑승장으로 가니 사람들이 면세점에 바글바글 몰려있었음.
남성용품(넥타이, 지갑, 기타 등등)은 겁나게 비싸고 여성용품(화장품)은 그럭저럭 선방할만해서
어머니 화장품이나 하나 살까하고 두리번거리는데
귀엽게 생긴 여직원 하나가 아주 무리없는 한국말을 구사하길래 한국사람인줄 알았음.
나말고 다른 직원들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자꾸 언니 언니 불러가면서 화장품 이게 좋냐 저게 좋냐 물어보는데
이 여직원이 알고보니 일본인이라… 결정적인 순간에 자꾸 일본말이 튀어나옴.
그러니까 이런 식. “그 화장품은요, 칸세이, 그러니까 건성, 건성용이구요”
자세히 관찰해보니 직원이 손님에게 언니, 언니라고 부르는 것도 좀 어색함.
하긴 손님들이 다 자기보고 언니라고 하니까 자기도 덩달아 언니라고 부르는 걸지도.
그런데 언제부터 손님이 여종업원 부를 때 “언니”가 보통명사로 통용되는 건지?

어쨌든, 화장품은 대충 샀고.
이젠 주머니에 가득한 동전들을 처분해야지.
(지폐야 남으면 도로 바꾸던지 갖고다니다가 다음에 쓴다지만,
동전은 환전도 안되고 가지고다니기 무겁기만 함)
일단 자판기에서 음료 두어 개 뽑아다가 꿀꺽꿀꺽 먹다가
4시쯤에 이른 저녁을 겸해서 라면 먹은 이후로 밥을 안먹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면세점 구석탱이에 있는 빵가게 비스무레한 곳으로 다가감.
마침 가보니 도시락이 있네.
동전으로만 사려고 비싼 거 하나 고르려다가 자세히 보니
김밥도시락하고 샌드위치도시락을 하나씩 사면 무려 700엔의 동전을 처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
망설이지 않고 도시락 두 개를 대뜸 사버림.

사긴 샀는데 이걸 어떻게 다 먹나.
그냥 다 먹었음. (보기보다 잘먹음)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비행기 탑승시간이 되어 탑승준비.
(비행기 탑승줄도 한참 길었음. 할 일이 없어서 일찌감치 줄 서있었기에 망정이지)

비행기에 탑승한 시간이 PM 11:25.
11시 30분 출발하는 비행기라는데 사람들 타는 꼬라지로 봐서는 11시30분까지 다 탑승하지도 못할 것 같음.
그나저나 아까 발권할 때 좌석번호 보고부터 기분이 이상하더니
아니나다를까 올 때와 똑같은 좌석배치.
돌아올 때라도 좀 이쁜 아가씨 옆에 앉아보나 했더니… 에효.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가 출발한 시간이 PM 11:56.

이번에 나눠준 기내식은 동경 갈 때의 그 빌어먹을 풀죽이 아닌 샌드위치에 김밥.
(으에엑~ 아까 억지로 꾸역꾸역 두 개나 먹은 그 도시락이잖아~)
그래도 또 꾸역꾸역 다 먹음.

2005년 5월 30일 월요일 새벽 1시30분 인천공항 도착.

항상 느끼는 거지만(두번째임) 인천공항은 입국수속장까지 너무 먼 것 같음.
한참을 걸어가서 입국수속하고 (야… 이 꼭두새벽에 나와서 입국수속하는 저 아저씨들은 뭔 고생이래냐)
나는 챙겨갈 짐이 없었으므로… 바로 바깥으로 나가서 예약해놓은 버스에 탑승.
공항 올 때 태워준 그 아저씨가 아니네.

이번에도 자리 없다고 뭐라고 할까봐 혼자 앉아서 전전긍긍하고 있었더니
버스가 다 차지도 않았는데 버스 출발~
마저 끄덕끄덕 졸다보니 갑자기 쿵~ 하는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사람들이 다 내리고 있음.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생각보다는 빨리 왔네…

버스를 탔던 덕수궁 앞에 그대로 내려서 이번엔 광화문쪽으로 바로 걸어올라감.
(광화문쪽에서 택시를 타는게 이모저모 유리함)
과연 광화문 바로 앞에서 돌진해오던 빈 택시를 가볍게 세워서 탑승.

집에 들어와 씻고(그 새벽에 샤워질을 해댔으니 이웃주민들께 죄송) 짐 대충 정리하고
잠자리에 든 시간이 새벽 4시 좀 안됐나 됐나.

그리고 7시반 기상! 출근!
이렇게 무려 1박4일의 동경여행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