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16주년

정확히 하자면 12월20일이 홈페이지 생일인데
낮에도 바쁘고 밤에도 바쁘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날짜 넘겨서 지금 쓰네요.
어쨌든 16주년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그 중 한 5년은 날로 먹고 있죠.
결혼하고 애낳고 키우고… 그러면서 홈페이지는 그냥 호스팅업체에 올려놓고 지가 알아서 돌아가는 그런 존재가 되어버렸는데.
그나마 올해는 옮긴 직장에서 이상하게 일이 바빠지면서
(예전 직장이 이상하게 널널했다는 편이 더 맞을 거 같지만)
그나마 매주 영화개봉이야기라도 하지 않았다면 홈페이지에 글 올리는 거 전무했을 뻔 했죠.
(돌이켜보니, 해마다 쓰던 지난 해 봤던 영화 이야기도 올해는 깜빡 잊고 넘어갔더군요)

딱히 그러려고 그랬던 건 아닌데 워드프레스로 옮기면서 오랫동안 쓰던 카운터 기능이 빠져버리는 바람에
누적방문자수가 몇백만이네 오늘 방문자수가 몇이네 이런 거 체크하던 재미(?)는 없어졌네요.
없어지니까 없어진 대로 신경 안쓰여서 편한 것도 있고, 이제는 없는 게 더 자연스러워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16년 역사(?)랍시고 꼬박꼬박 챙기는 주제에 그런 기록 하나 없어진 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어쨌든 그런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워드프레스로 홈페이지를 옮긴 이유에는
그동안 관리 못하고 방치 수준이었던 건담이나 영화음악 관련 컨텐츠를 좀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기대도 있었는데
워드프레스에 대해서 공부라면 공부하는 기간이 길어지고 바쁘기도 하고 해서 1년동안 아무 것도 못해놓은 게 사실이죠.
그래도 그동안 워드프레스로 몇몇 프로젝트(회사에서)도 겪으면서 공부하다보니
워드프레스를 이용해서 어떻게 컨텐츠를 관리해야하는지 조금 감이 잡혀서
지난 달부터 틈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영화음악/건담 관련 컨텐츠들을 워드프레스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디자인이고 뭐고 엉망인데, 그래도 1차적으로 정리는 된 것 같아서
홈페이지 16주년 기념으로 일단 영화음악 > 작곡가 쪽만 오픈해봤습니다.
좀더 정리되면, 아마 영화음악 듣기도 다시 가능해질 수 있을 거 같고요.
예전 같은 방식은 절대 아니겠지만.

그래도 요 몇 년간 써왔던 홈페이지 생일 기념글 중에선
가장 뭔가 긍정적인(?) 뉘앙스인 것 같네요.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원래는 16주년 기념으로 소윤이한테 노래+율동이라도 시켜서 올려보려다가 결국 실패한
시대가 썼습니다.

4 Responses

  1. 접속자 댓글:

    시대님이 가사 쓰시고 소윤이가 노래하고 율동하면 정말 작품나올 거 같은데요?^^ 늦었지만 홈피 16주년 정말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축하인사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드나든 홈피라 없어지면 정말 서운할 거 같아요. 올만에 본 소윤이도 넘넘넘 반가웠습니당^^

  2. 단테 댓글:

    우선 16주년 정말 축하드려요~^^
    자주는 아니어도 간간히 놀러오는 보람이 있네요.
    윗분 말씀처럼 저도 오랫동안 드나든 홈피라서 은근히 정이 들었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축하인사 드리겠습니다. 화이팅!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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