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해, 어쩌다 본 영화들

지난 2008년에는 데이트 문제도 있고-_-; 회사에서 단체관람 비슷한 것도 하고 집에 IPTV를 신청해서(3개월 공짜라길래…) 영화 보기도 편해지고 한 탓도 있고 해서 영화를 좀 많이 본 편이다. 아, 신혼여행 갈 때 비행기에서 본 영화도 꽤 많긴 하다-_-;;


원스어폰어타임
개봉일 : 2008년 1월 31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한개반

DVD로 봤음
영화가 너무 뻔해보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개봉 후에 의외로 평이 “아기자기하게 재밌다”는 쪽이어서 그럼 한번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한국영화는 결말이 흐리멍텅하다…는 대전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작품이긴 한데, 확실히 이야기를 끌고 가는 도중에서 잘잘하게 웃겨주는 재미는 있는 영화. 그냥 킬링타임, 이렇게 생각하고 보기에 나쁜 영화는 아니었음.


추격자
개봉일 : 2008년 2월 14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한개반

한참 뒤에 봤음
2008년을 강타한 영화긴 하지만, 영화 개봉 전에도 개봉 후에도 별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작품. 일단 내 취향과는 좀 거리가 먼 분위기였고, 스릴러라는 점은 좋지만 미스터리물이라기보단 공포물에 가깝다는 점도 별로였고. (발렌타인데이에 개봉하기엔 너무 험악한 영화다, 라는 생각도 들었었다) 그래도 워낙 유명해지고 시끄러워져서 보게 됐는데… 관객을 조여주는 맛은 꽤 괜찮았지만, 역시 내 취향은 아닌 영화였음.


바보
개봉일 : 2008년 2월 28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두개

극장에서 봤음
설마설마했는데 원작을 그대로 폭 찍어내다시피해서… 원작을 본 사람에게 그 이상의 감동을 주지 못했다는 결론. 그래도 원작만화를 못본 사람은 영화 보고 울더라. 뒤집어서 얘기하면 원작만화를 그만큼 많이 봤다는 뜻이 되려나.


테이큰
개봉일 : 2008년 4월 9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한개반

극장에서 봤음
현재 마누라가 보고 싶다고 해서 봤구나. 각종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 꽤 재밌어보이게-_- 소개되는 바람에 초반에 관객 좀 왔고, 입소문도 잘 탔고… 기대치가 낮았던 것에 비하면 꽤 재밌게 본 영화. 리암 니슨 늙어서 액션이나 잘하시겠어요 했는데 잘하더라-_- 너무 짧은 거 아냐?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뭐. (실제로도 러닝타임 짧다)


아이언맨
개봉일 : 2008년 4월 30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두개

비행기에서 봤음
아마 신혼여행 가는 비행기에서 마누라가 보길래 재밌으려나? 싶어 나도 볼까 하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보고 오는 비행기에서 봤음. (개인모니터 있는 대한항공 비행기 탔음) 더빙된 거로 보긴 했지만 뭐, 내용 이해했고 액션 재밌게 봤으면 된 거지. 비행기에 없었으면 아마 지금껏 안봤을지도.


프라이스리스
개봉일 : 2008년 5월 8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한개

마누라랑 봤음
물론 결혼 전에. 평생 로맨틱코미디 극장에서 안보던 놈이 변하긴 변했구나 싶었음. 생각했던 것보단 재밌었으나, 그래봤자 로맨틱코미디는 로맨틱코미디. 내용도 뻔하게 흘러가고, 결말도 상투적이고.


쿵푸팬더
개봉일 : 2008년 6월 5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두개반

비행기에서 봤음
왠만하면 볼 생각이었는데도… 상당히 아동틱하다는 입소문을 듣고 그냥 내버려뒀다가(?) 비행기에서 볼 영화가 없어서 봤음. 과연 아동틱하더이다. 남들 다 알만한 내용 다 알만하게 진행되는데 깜빡 졸 뻔 했다. 뭐 액션이라도 좀 화려하던지.


해프닝
개봉일 : 2008년 6월 12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두개

마누라랑 봤음
왠지 마누라도 이런 쪽을 좋아하는 취향이라서 둘이 좋다구나 하고 가서 봤는데… 앞으로 샤말란 영화는 심사숙고해서 골라야겠더라. 앞선 영화도 그렇고 왜이렇게 낚시질이 많아. 관객 쪼는 실력은 <추격자> 이상이라고 생각되지만…


강철중
개봉일 : 2008년 6월 19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두개반

마누라랑 봤음
계속 얘기하지만 강우석 감독에겐 하등 끌릴 이유가 없었고, 오로지 장진 각본에 확 꽂혀서 본 영화. 그게 꼭 장진의 능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올해 본 코미디영화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그런데 원판 공공의 적 팬들은 불만이 많았다지. 인생은 다 그런 법.


겟스마트
개봉일 : 2008년 6월 19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한개

비행기에서 봤음
비행기에서 공짜니까 봤지 진짜 이 영화 볼 생각 전혀 없었음. 없었는데… 깔끔하고 뻔뻔한 코미디로는 꽤 괜찮음. 덜 지저분한 <총알탄 사나이> 같은 느낌 정도? 속편 나오면 관심가져볼만함. 나올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원티드
개봉일 : 2008년 6월 26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두개

마누라랑 봤음
마누라랑 영화보러 극장갈 때마다 이 영화 예고편을 틀어주니 관심이 안 생길 수가 없잖아. 예고편이 전부일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좀 찜찜하긴 했는데… 예고편이 전부이긴 했음. 막판에 어디서 많이 듣던 반전이 하나 튀어나와주긴 했지만…


핸콕
개봉일 : 2008년 7월 2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두개

비행기에서 봤음
슈퍼히어로 이야기라곤 하는데 정보는 별로 없고…(영화정보 프로그램에서 흘린 거 말고) 비행기에서 볼 것도 없고 해서 봤음. 이야기가 앞뒤로 좀 따로 논다는 느낌이 들어서 떨떠름하긴 한데 대충 시간 떼우기로는 괜찮더라. 그런데 나중에 영화정보프로그램을 보니 영화 내용을 아예 홀라당 다 보여주더군.


님은 먼곳에
개봉일 : 2008년 7월 23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한개반

IPTV로 봤음
좋은영화다, 나쁜영화다, 의견이 이상하게 양분된 작품인데… 이게 감독의 역량이 부족한 건지 배우의 역량이 부족한 건지 몰라도 여주인공이 장면마다 너무 따로 놈. 그러니까 배우의 감정선이 이어지지 않고 그냥 컷마다 컷에 충실하더라는. 그게 연기력 부족인지 시나리오가 부족한 건지는 아직 모르겠음.


월-E
개봉일 : 2008년 8월 6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두개반

회사에서 단체관람
평소 같았으면 별 세개 정도 기대할만한 영화인데 요즘 디즈니가 너무 애들 취향으로 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 생각보다 애들 취향은 아니고 나름 깊이가 있었음. 이 영화 보고 나서 회사사람들이 한참을 “이~바”를 외치고 다니는 중증을 앓기도 했고.


다찌마와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개봉일 : 2008년 8월 13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두개반

마누라랑 봤음
초반에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영화. 그 흐름에 몸을 맡겨버리면 남은 러닝타임 박장대소하며 갈 수 있는데, 거기에 실패하면 나만 바보된 거 같은 기분으로 관람석에 앉아있는 비참함을 맛봐야 됨. 촌스러운 영화라고 하지만 의외로 장면장면 뽑아내는게 예술. 특히 용평스키장알프스 추격신 같은 것.


매직아워
개봉일 : 2008년 11월 27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두개

마누라랑 봤음
결혼하고 마누라랑 정신없이 지내다가 드디어 정신차리고 처음 극장가서 본 영화. 딱 기대했던만큼 웃기고 뒤에는 별로 재미없었음. 마누라는 격랑의 주말을 보내다가 모처럼의 휴일이라 꾸벅꾸벅 조느라고 영화 거의 못보고.


과속스캔들
개봉일 : 2008년 12월 3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한개반

마누라랑 봤음
동네에 CGV왕십리가 개관한 기념으로(걸어서 15분 거리. 문제는 걸어갈 방법밖에 없다는 것) 조조영화 때려줬음. 차태현의 뻔한 코미디가 연발할 거 같아 좀 꺼림칙했는데 의외로 음악이 빵빵하게 터져서… 차태현도 차태현이지만 박보영이나 꼬마아역도 연기 괜찮았고. 흥행 잘되는데 나름 이유가 있더라는.


트로픽썬더
개봉일 : 2008년 12월 10일
개봉 당시 별점 : 별 한개반

회사에서 단체관람
헐리웃을 풍자했느니, 톰 크루즈가 연기변신을 했느니, 호화배역이니 하는 말에 “속아서” 봤다가 똥 밟은 영화. 무슨 일본의 엽기고어코미디영화 보는 것 같은 찜찜함에 줄거리는 산으로 달리고 뭘 풍자했는지 잘 와닿지도 않았음. 미국넘들이나 웃고 떠들 영화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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