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대리일기 쉰두번째
[봉대리의 일기] 1/31 (월) 맑았쥐… 비서실 미쑤 양에게 새로운 소식을 들었다. 그래도 역시 비서답게 회사 내에서 손꼽히는 미모를 갖추고 있는 종자라 가끔 추근거리곤 하였는데, 늘상 뵈기싫은...
[봉대리의 일기] 1/31 (월) 맑았쥐… 비서실 미쑤 양에게 새로운 소식을 들었다. 그래도 역시 비서답게 회사 내에서 손꼽히는 미모를 갖추고 있는 종자라 가끔 추근거리곤 하였는데, 늘상 뵈기싫은...
[봉대리의 일기] 1/28 (금) 조또 맑다… 아침부터 피부장이 똥을 되로 퍼서 씹은 얼굴을 하고 있다. 저 인간의 불행은 나의 행복. 방싯방싯 웃으며 피부장을 대했더니 머리 꼭대기가...
[봉대리의 일기] 1/26 (수) 오늘도 맑고… 추움…. 새양복을 꺼내 입었다. 백여명이나 되는 신입사원 앞에서 강의를 할 몸인데 뭔가 삐까번쩍해보여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그건 어디까지나 내...
[봉대리의 일기] 1/25 (화) 맑고… 추움…. 지난 연말에 뽑은 신입사원들이 연수를 받고 있단다. 뭐 그러거나 말거나 별로 관심은 없었는데, 아, 신입사원 중에 한 명은 기획실로 빼준다길래...
[봉대리의 일기] 1/24 (월) 맑음 아침부터 피부장이 나를 보고 자꾸 게슴츠레 웃는다. 재수없다. 이번 기회에 아주 저인간하고 인연을 끊어볼라고 작정하고 있는 중인데 정을 줄라고 그러나? 하여튼...
1. 들어가며 뭘 비장하게 들어가며, 씩이나 찾고 있나 싶기도 하지만 정작 영화는 보지 않은 상태인데도 하도 이런저런 소리가 많이 들리고 그 공방의 핵심이 인터넷업계에 입문한 이래...
[봉대리의 일기] 1/22 (토) 어…눈왔어… 일거리 쌓아놓고 꾸벅꾸벅 졸고 있었는데 지화자 씨가 괴상망칙한 비명을 질러댔다. 봉대리님 눈와요 눈~ 어쩌라고 그래서. 창밖을 보니 오전내내 하늘이 인상 드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