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시절] 축제 즐기기
대학 들어와서 첫 축제였는데 뭔가 추억거리를 남기자! 뭐 그런 모토로, 돌출행동을 잘 하는 김 모군이 ‘돈놓고 돈먹기’를 하는데 꼽사리 끼어들었다. 윤 모군이 바람을 잡았고, 김 모군과...
대학 들어와서 첫 축제였는데 뭔가 추억거리를 남기자! 뭐 그런 모토로, 돌출행동을 잘 하는 김 모군이 ‘돈놓고 돈먹기’를 하는데 꼽사리 끼어들었다. 윤 모군이 바람을 잡았고, 김 모군과...
1학년때 교양영어시간이었는데, 뭐 번호순대로 나와서 정해진 부분을 읽고 해석하는 시간이 있었다. 내 차례가 됐을 때, 그 당시만 해도 고등학교 시절의 버릇이 남아있어서 열심히 사전 뒤져가며 해석을...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소주를 먹었다.(맥주는 종종 먹어봤는데) 맥주 먹고서는 취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지금도 맥주만 마시고 취한 적은 없지만) 소주는 확실히 달랐다. 정신을 차린...
나는 고등학교 3년 내내 부반장이었다. 적어도 우리 기수에서는 내가 유일한 3년 연속 부반장이었다. 1학년 때는 형이 학생회장이고 하니까 내가 반장을 하기는 좀 그렇고 부반장이나 해라 이런...
고등학교때 이상하게 나와 내 친구들은 남는 시간을 쪼개서 야구를 즐겼다. 뭐 글러브도 없고, 공도 없고, 방망이도 없는 야구였지만(글러브 대신 맨손, 공은 테니스공, 방망이는 뒷산에서 주워온 나무몽둥이)...
나의 고등학교 시절은 무척 화려하게 시작되었다. 형이 이미 다니고 있던 N 고등학교에 입학한 나는 선생님들로부터 “형은 공부를 잘하는데 너는 이렇게 공부를 못하느냐?”는 꾸중 아닌 꾸중을 숱하게...
중학교 2학년 때, 내 주위에 앉은 여자애들이 이상한 쪽지를 돌리면서 나를 가리켜 키들키들 거린 적이 있었다. 이상한 낌새가 들어서 쪽지를 나꿔채려고 했더니 여자애 하나가 쪽지를 박박...
어머니의 약과 함께 내 두뇌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일어났다. 그날 나는 아무 생각없이 자전거를 타고 괜히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있었는데,...
중학교에 들어간 후 수학에서 60점대를 마크하는 놀라운(?) 실력을 발휘, 집안을 온통 긴장시켰다. 어머니는 혹 임신 중에 먹은 약의 효과가 이제야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고민하기 시작하셨고 형은...
국민학교때 여자짝궁하고 싸워보지 않은 사람이 없겠지만 나는 짝궁과 싸우는 것을 무슨 자랑거리처럼 생각하는 비뚤어진 남학생 중의 하나였다. 단 1학년 때 내 짝이었던 김 모양을 빼고(지금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