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삼례이야기] 무식한 배삼례
점호시간이면 삼례의 고참은 물론이고 한 넉 달 쫄병까지도 삼례를 놀리기가 일쑤였다. 특히 삼례가 서있는 내무반 라인이 키가 큰 사람이 많아서 (나를 포함) 키를 가지고 많이 놀렸는데,...
점호시간이면 삼례의 고참은 물론이고 한 넉 달 쫄병까지도 삼례를 놀리기가 일쑤였다. 특히 삼례가 서있는 내무반 라인이 키가 큰 사람이 많아서 (나를 포함) 키를 가지고 많이 놀렸는데,...
삼례의 자기 자랑 하나.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삼례의 부모님은 아들을 잘 둔 덕에 아주 호강을 하면서 농사를 짓는다고 한다. 삼례가 짜준 프로그램은 아침이 되면 무인자동시스템으로 움직이면서...
매년 연말이면 애인사진 콘테스트를 하는데, 애인이 없는 내가 고민을 하고 있자니 삼례가 작년도 자신의 무용담(?)을 떠들기 시작했다. 시내 한 복판에서 순전히 박력 하나로 길가던 어여쁜 아가씨와...
군대에서는 10시가 취침시간이므로 10시 이후에 TV를 보는 것은 원칙적으로 안된다. (물론 몰래 다본다. 불침번 짱 세워놓고) 내가 입대하기 전 이야긴데 우리 1내무반이 밤에 TV를 보다가 들켰단다....
내가 군복무할 무렵 우리 부대에서 아주 좋지않은 일이 생긴 적이 있었다. 혹시 94년도에 공군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빠루 사건”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사건이 바로...
이것은 내가 직접 본 것은 아니고 들은 이야기다. 내가 입대하기 전인지 휴가 나갔을 때인지는 잘 모르겠다. 삼례는 내무반에서도 이상하게 양말이나 속옷같은 것을 잘 훔치는 놈으로 찍혀있었는데...
삼례는 자신이 무척 온화하고 자애로운 고참이라고 생각할 때가 가끔 있는데 솔직히 꼽창이라고 내놓고 까부는 게 낫지 그런 어설픈 사랑은 받아도 즐겁지가 않다. 한 번은 주말에 할...
본인의 군대시절 이야기에서 통제실장이었던 오소리에 대해서 얘기했었는데 대가리 수준이 비슷해서 그런지 오소리와 삼례는 궁합이 잘 맞는 편이었다. 그렇다고 두 사람이 사이가 좋았다는 건 아니고, 통제실장으로서 대대...
대대 행정반원들은 야근이 많다. 그날도 무슨 일인지 행정반원들이 총출동해서 야근을 하느라 불행히도 청소 시간이 되도록 일병들이 모두 내무반에 올라가지 못하고 말았다. 행정반원들이 많은 1내무반은 상병 고참이...
사병들은 대개 휴게실에서 과자나 라면을 사먹고 티켓을 끊는데, 월급날이면 티켓이 행정계로 돌아와서 월급에서 까는 식이었다. 대개 고참들은 짬밥을 싫어하므로 티켓이 월급을 넘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무실별로 월급이...